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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화·스포츠

온주 고교 교실 텅텅 빈다

출석률 40%에 그쳐...교육계 비상


Updated -- Apr 16 2026 02:08 PM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16 2026 11:23 AM

코로나 이후 느슨해진 규정 영향


온타리오주 고등학생 다수가 출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결석 증가 원인에 대한 분석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학생들의 결석 사유는 신체적 질환과 정신건강 문제, 아르바이트, 돌봄 책임, 가족 여행, 스포츠 대회 참가, 수업 참여에 대한 의욕 저하, 학교 내 괴롭힘 등 다양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학교 출석 문화가 크게 변화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팬데믹 기간 원격 수업이 확대됐고, 복귀 이후에도 증상이 있으면 등교를 피하라는 지침이 유지되면서 결석에 대한 인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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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에서 학생 결석률이 급증하면서 출석을 성적에 반영하는 정책이 시행됐다. 언스플래쉬 이미지 

 

과거와 비교하면 결석률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2018학년도에는 학생의 59.7%가 수업의 90% 이상에 출석했지만 2024~2025학년도에는 이같은 비율이 40.2%로 하락했다. 특히 12학년 학생의 경우 90% 이상 출석 비율이 33.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토론토 고등학교의 진로상담 교사는 팬데믹 이후 결석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학생들이 수주간 학교를 비우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가정에서 언어 장벽과 여러 직업을 병행하는 부모들로 인해 결석 통보가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 인력 부족으로 과거처럼 출석 관리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상담교사는 팬데믹 기간에 형성된 유연한 문화가 정착되면서 결석이 일반화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가정이 학기 중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시험 기간에도 일정 조정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석에 대한 제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출석 동기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와 뉴욕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처벌 중심이 아닌 환경 개선과 조기 개입, 멘토링 프로그램, 공공 캠페인 등을 통해 결석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아일랜드에서는 출석률 개선 학교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이 진행됐으며, 뉴욕시에서는 결석 위험 학생을 위한 조기 개입과 멘토 제도 등이 도입된 사례가 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최근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출석을 의무화하고 이를 성적의 10~15%에 반영하는 방안이 도입됐다. 폴 칼란드라 온주 교육장관은 출석과 참여 없이도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형평성 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제도가 출석을 강화하고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칼란드라 장관은 새로운 규정이 학생별 특수 상황과 정신건강 문제, 스포츠 활동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주정부는 9학년과 10학년의 경우 출석을 성적의 15%에, 11학년과 12학년은 10%에 반영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매릿 스타일스 온주 신민당(NDP) 대표는 정부가 정책 도입 이전에 결석 증가 원인에 대한 교육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0배너광고_대표_겨울.png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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