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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기모 신임 주캐나다대사

"잠수함 사업은 당당하게 기술력으로"


Updated -- Apr 18 2026 09:42 AM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Apr 17 2026 04:22 PM

브라질대사 시절 삼바 노래로 유명해져 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독일어·중국어 능통 오타와서 동포간담회...7월께 토론토 방문


지난 6일 부임한 임기모(60) 주캐나다대사가 16일 메리 사이먼 연방총독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임 대사는 17일 오전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중견국가로서 캐나다의 위치는 국제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파트너로서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데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대사.jpg

임기모 대사가 16일 오타와에서 메리 사이먼 연방총독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사이먼 총독, 베르나르두 페르난드스 오멤 드 루세나 포르투갈 대사, 임 대사. 총독실 사진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안인데 대사관 차원에서 어떤 전략으로 접근하겠느냐"는 질문에 임 대사는 "캐나다 정부는 산업·기술적 베네핏을 고려해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며 "당당하게 기술력을 강조하고 빌딩업 파트너십 위주로 접근할 것"이라고 답했다.

17일 오타와에서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임 대사는 토론토 방문 일정에 대해선 "6월까진 잠수함 사업 등 현안이 많아 일단 급한 일을 처리한 후 7월께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한인사회에 대해 "26만 동포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이 존재하는 캐나다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서문학(스페인문학)과, 연세대 대학원(국제학 석사) 출신인 임 대사는 1991년 외교부에 입부한 후 주스위스1등서기관, 주과테말라참사관, 주미국참사관, 주멕시코공사참사관 겸 주자메이카대사대리, 주아르헨티나대사, 주브라질대사 등을 역임했다. 외환 위기 때인 1990년대 후반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했다.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중국어에 능통하다. 외국어 실력에 대해 그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브라질대사 시절 현지 활동을 할 때 포르투갈어로 삼바 노래를 부른 것으로도 유명하다.

브라질 대법원장 딸 결혼식이나 정부의 문화행사 때 'Trem das Onze' 등 브라질 국민가요를 불렀다.

임 대사는 "코로나 기간에 브라질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며 "향수를 달래는 노래를 불렀더니 현지에서 주목을 받았고 원곡을 부른 가수로부터 연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브라질에서 뿐만 아니라 영국 언론은 그를 '삼바 스타'로 소개하기도 했다.   

본보는 이날 사전 예고도 없이 불쑥 대사관에 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임 대사는 질문에 막힘없이 시원하게 답변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딸 2명이 있다. 딸들은 모두 장성해서 캐나다엔 오지 않았다고 한다. 고향은 부산.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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