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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물가상승률 2.4%
중동 긴장 고조에 유가 급등 영향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20 2026 09:44 AM
통계청은 3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2.4%로 집계되며 전월 1.8%에서 크게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동 긴장으로 유가가 급등하며 3월 물가상승률이 2.4%로 집계됐다. CP통신 사진
이번 물가 상승은 이란과 관련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연료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휴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최근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했다.
통계청은 3월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21.2% 급등해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방정부가 1년 전 소비자 탄소세를 폐지한 조치가 여전히 연간 물가 비교에 영향을 주면서 전체 상승률을 일부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휘발유를 제외할 경우 3월 물가상승률은 2.2%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물가상승률은 4%로 전월 5.4%보다 둔화됐다. 이는 1년 전 시행된 연방정부의 2개월간 세금 감면 조치의 영향이 비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외식과 일부 식료품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된 결과로 분석됐다.
반면 신선 채소 가격은 오이, 고추, 셀러리 등의 재배 여건 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7.8% 상승했다.
중앙은행은 오는 29일 예정된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번 물가 지표를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은은 중동 분쟁에 따른 초기 물가 상승은 일시적 요인으로 보되, 높은 유가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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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