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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다문화 사회, 균열 신호
다수 차별 경험·공동체 분리 경향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28 2026 10:30 AM
영구 정착 의지 불과 29%
캐나다에서 신규이민자 상당수가 차별을 경험하고 있으며 사회 통합에 대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WPP캐나다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2021년 이후 입국한 이민자 약 150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약 10명 중 9명이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캐나다 신규이민자 대부분이 차별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P통신 이미지
조사에서는 인종과 언어, 억양이 주요 차별 요인으로 지목됐으며 외국에서의 학력이나 경력 인정이 거부되는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특히 언어와 억양은 전체 사례의 31%에서 직접적인 요인으로 언급됐고 전체 차별 경험의 최대 80%에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WPP캐나다의 케빈 존슨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이주민들의 경험을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이주민 사이에서도 소속감 인식이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6%는 캐나다에서 태어나지 않으면 진정한 소속이 어렵다고 느껴 출생 기반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체의 약 4분의 1은 주류사회보다 자신들만의 커뮤니티에 머무르는 경향을 보이며 사회적 연결이 제한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반면 약 3분의 1은 동화를 위해 개인적 정체성을 일부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46%만이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속감 부족은 일부 이주민의 캐나다 정착 의지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전체의 29%만이 캐나다에 영구 정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케빈 존슨 대표는 이러한 결과가 사회 전반의 대화를 촉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상적인 공간에서 포용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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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