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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전 여행자 보험 확인해야
중동 전쟁에 항공유 차질까지…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May 03 2026 01:00 PM
전쟁·테러·이미 알려진 항공 차질은 보장 제외 가능성 캐나다 정부 여행경보가 보험 적용 여부에 영향 중동 경유만 해도 약관 제한 생길 수 있어

올여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캐나다인들은 항공권보다 먼저 여행자 보험 약관을 다시 확인해야 할 상황이 됐다. 중동 지역 군사 충돌과 항공유 공급 차질, 항공편 지연·취소가 이어지면서 일부 여행자 보험의 보장 범위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자 보험사 구스 인슈어런스(Goose Insurance)에 따르면 전쟁과 테러, 이미 알려진 항공 차질은 일반 여행자 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 정부도 여행자 보험과 여행경보의 관계를 명확히 안내하고 있다. 정부는 “많은 여행자 보험이 캐나다 정부가 ‘불필요한 여행 자제’ 또는 ‘모든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린 지역으로 여행할 경우 보장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보험 가입 전 또는 출국 전에는 목적지뿐 아니라 경유지의 여행경보까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이란에 대해 “모든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리고 있다. 정부는 이란 내 군사 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지에 있는 캐나다인은 안전하게 가능하다면 즉시 떠나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이란 내 캐나다 영사 지원은 매우 제한적이며, 정부의 대피 지원에 의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예루살렘에 대해서도 캐나다 정부는 “모든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리고 있다. 정부는 안보 상황이 예고 없이 더 악화될 수 있으며, 상업 항공편이나 국경 이동이 가능한 동안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가능한 한 빨리 떠나라고 권고했다.
보험 적용 여부는 여행 시점과도 관련이 있다. 구스 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여행을 시작하기 전 이미 전쟁이나 연료 차질이 알려져 있었다면, 보험사가 이를 '예상 가능한 사건'으로 보고 여행 취소·중단 보장을 거절할 수 있다. 캐나다 정부 역시 여행자 보험은 약관마다 다르며, 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보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중동 지역을 목적지로 삼지 않고 단순 경유만 하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공항 밖으로 이동하거나 체류 시간이 길어질 경우, 보험사가 위험 노출을 문제 삼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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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