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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공짜” 외치며 빵 훔쳐가
몬트리올 빵집서 복면 절도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May 03 2026 01:00 PM
마미 클라푸티스 생드니점서 대낮 범행 업주 “사회운동 아니라 절도”…경찰 수사 착수
몬트리올의 한 빵집에서 복면을 쓴 사람들이 대낮에 매장에 들어와 진열된 빵과 제품을 가져간 뒤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든 것은 공짜”라고 외치며 자신들의 행동을 반자본주의적 행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1일 오전 몬트리올의 빵집 마미 클라푸티스에서 발생했다. 빵집 측은 매장 CCTV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복면을 쓴 십여 명의 조직적인 사람들이 들어와 가방을 가득 채우고 ‘모든 것이 공짜’라고 외쳤으며, 반자본주의자라고 주장한 뒤 가게 유리창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복면을 쓴 강도들이 몬트리올의 빵집 마미 클라푸티스에서 1,000달러 상당의 빵을 훔쳐 달아났다. 마미 클라푸티스 SNS 캡처
영상 속 인물들은 “모든 것은 공짜다”, “무정부주의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창문에는 “공짜 빵”이라는 문구가, 내부에는 “자본주의 상점”이라는 낙서가 남겨졌다. 퀘백 매체 TVA 뉴스는 이들이 업체의 자동화 결제 시스템에 항의하는 익명 단체의 행동이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단체는 마미 클라푸티스가 모바일 결제, 셀프 계산, 스캔 앤 고 방식의 자동화 매장을 도입한 것을 문제 삼으며, 이를 상업적 감시 기술로 규정했다. TVA 뉴스는 이들이 5월 1일 노동절에 해당 매장을 의도적으로 겨냥했다고 전했다.
마미 클라푸티스 업주는 이 같은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업주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솔직히 말하자. 이것은 사회운동이 아니라 절도”라며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제빵사들, 생계를 위해 일하는 직원들, 지역 공급업체들, 그리고 이곳에서 세워진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경찰은 오전 8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대변인 장피에르 브라방은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이나 폭력은 없었지만 상당수 물품이 도난당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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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