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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유비 부담 커진다
“올해 1,600불 더 낼 수도”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May 03 2026 01:00 PM
휘발유값 리터당 1.84불 수준 50리터 주 1회 채우면 연간 4,784불

캐나다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올여름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차질로 국제유가가 불안정해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일반 운전자는 올해 주유비로 1,600달러 이상을 추가 부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평균적인 차량이 50리터 연료탱크를 갖고 있고, 운전자가 일주일에 한 번 주유한다고 가정해 연간 주유비를 계산했다. 캐나다의 올해 낮은 평균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22달러로 잡으면 1년 주유비는 약 3,172달러다. 반면 현재처럼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당 1.84달러 안팎으로 유지되면 연간 비용은 약 4,784달러로 늘어난다. 차이는 1,612달러다.
실제 전국 평균도 높은 수준이다. 주유소 가격 비교 플랫폼 GasBuddy의 캐나다 평균 휘발유 가격 비교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여러 주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앨버타는 1.804달러, 온타리오는 1.808달러, 서스캐처원은 1.848달러, 매니토바는 1.863달러 수준으로 표시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리터당 2달러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 EN-PRO의 수석 석유 분석가 로저 맥나이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병목 현상이 원유뿐 아니라 휘발유·디젤·항공유 공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리터당 2달러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해상 통로로 꼽힌다. 맥나이트는 해협이 당장 다시 열리더라도 물류 적체가 해소되고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최소 두 달가량 가격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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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