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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사용 안내서 고교 배포...제정신인가
학부모가 알리면서 논란 확산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y 07 2026 02:29 PM
정신건강협회 "검증되지 않은 자료" 유감
캐나다정신건강협회(Canadian Mental Health Association)는 정신건강 인식 주간 기간 온타리오주 학교에서 코카인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자료가 배포된 것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안내서가 배포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주 학교에서 코카인 사용 안내 자료가 배포돼 논란이다. CATIE(Canadian AIDS Treatment Information Exchange)가 배포한 코카인 관련 자료의 이미지.
이번 논란은 온주 학부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리노스고등학교(Barrie North Collegiate Institute)에서 '안전한' 코카인 사용법이 담긴 소책자가 배포됐다고 알리면서 확산됐다.
이 소책자에는 코로 흡입하는 도구를 직접 만드는 방법과 흡입 가능한 다른 약물 정보, 비강을 보호하는 방법 등이 포함돼 있었으며, 동시에 각성제 과다복용의 징후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또한 흡입 도구를 개인적으로 꾸미는 것이 사용 시 자신의 도구를 쉽게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며, 테이프를 붙이거나 색종이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예시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심코카운티교육청은 이 자료가 캐나다정신건강협회 온주 지부의 지역 파트너를 통해 학교에 배포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교육청은 지역 협력 기관과 이번 사안을 검토했으며, 향후 배포되는 자료가 교육과정의 위해 감소 교육 기준에 적절히 부합하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온주 교육과정은 약물 남용에 대한 교육을 1학년부터 시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온타리오 학생 약물 사용 및 건강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학생이 약물 관련 교육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담배와 대마초 관련 정보는 접했지만 그 외 약물에 대한 교육은 부족했다고 답했으며, 응답 학생 중 약 13%는 오피오이드나 처방약 사용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약물중독센터에 따르면 20~24세 연령대가 코카인 사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 나타났으며, 자가 보고 기준 사용률은 2013년 3.3%에서 2019년 9%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정신건강협회 온주 지부의 까미유 케넬빌 대표는 해당 기관이 청소년 대상 약물 사용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검증되지 않은 자료가 배포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또한 협회는 지역 지부와 협력해 컨텐츠 승인 절차를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모든 자료가 대상에 적합하고 지역사회 기준과 모범 사례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소책자는 에이즈 치료 정보 단체인 CATIE(Canadian AIDS Treatment Information Exchange)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CATIE는 이 자료가 약물 흡입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교육과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CATIE는 자료의 학교 배포 적절성과 대상 범위에 대한 질문에 현재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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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