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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매기 강은 토론토의 자랑거리"
차우 시장, 디파처 페스티벌서 '도시의 열쇠' 수여
- 최이지수 기자 (media2@koreatimes.net)
- May 07 2026 03:59 PM
"한국문화·토론토 애니메이션 창의성 세계에 알려" 강 감독 "자라면서 한인커뮤니티에 많이 의지"
한국계 캐나다인 애니메이션 감독 매기 강이 토론토시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도시의 열쇠(Key to the City)’를 받았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은 7일 토론토 세인트로렌스센터 포 디 아츠에서 열린 '디파처 페스티벌 앤드 컨퍼런스 2026' 행사에서 강 감독에게 도시의 열쇠를 수여했다.
토론토시는 강 감독을 “서울에서 태어나 토론토에서 성장한 애니메이터이자 작가, 감독”으로 소개하며, 그가 공동 각본·연출한 애니메이션 영화 ‘KPop Demon Hunters’가 한국 문화와 토론토 애니메이션 산업의 창의성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고 밝혔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이 7일 토론토 세인트로렌스센터 포 디 아츠에서 열린 '디파처 페스티벌 앤드 컨퍼런스 2026' 행사에서 강 감독에게 '도시의 열쇠'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신디 구베이아 셰리던칼리지 총장, 강 감독, 차우 시장, 케빈 바튼 디파처 페스티벌 총괄 프로듀서. 사진 조휘빈 기자
이날 행사는 ‘From Vision to Phenomenon: Inside KPop Demon Hunters’라는 제목의 파이어사이드 챗으로 진행됐다. 디파처 페스티벌 측은 대담을 통해 강 감독이 작품의 초기 구상과 음악적 영향, 한국 대중문화와 신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세계관 구축 과정, 그리고 창작자로서 정체성을 지키며 글로벌 IP를 확장해온 여정을 다뤘다고 소개했다.
차우 시장은 본보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도시의 열쇠’에 대해 “토론토시가 개인에게 수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영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기 강 감독은 토론토 시민으로서, 또 캐나다인으로서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젊은 아시아계 캐나다 창작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차우 시장은 “크게 꿈꾸고, 대담하게 도전하라”고 답했다. 그는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에게 찾아온 순간을 붙잡아야 한다”며 강 감독의 성취가 다음 세대 창작자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강 감독은 토론토에 돌아와 도시의 열쇠를 받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론토에는 훌륭한 한인 커뮤니티가 있고, 나는 이곳에서 자라며 그 공동체에 많이 의지했다”며 “한국 문화를 담은 영화를 가지고 내가 자란 도시로 돌아온 것은 나에게 두 문화가 만나는 순간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토론토를 K팝 컨셉트로 표현한다면 어떤 느낌이냐는 가벼운 질문도 나왔다.
강 감독은 웃으며 “다문화 음식이 함께하는, 친근하고 근사한 저녁 파티 같은 느낌”이라고 답했다.
강 감독은 서울 출생으로 토론토에서 성장했으며, 셰리던칼리지에서 고전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이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서 스토리 아티스트로 경력을 시작해 ‘쿵푸팬더3’, ‘트롤’, ‘슈렉 포에버’, ‘장화신은 고양이’ 시리즈 등 여러 작품에 참여했다. 토론토시는 ‘KPop Demon Hunters’가 우정과 소속감, 자기 수용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 문화를 다룬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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