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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K뷰티 시장 1년 새 57% 성장
아마존·세포라·코스트코로 유통망 확대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May 09 2026 11:08 AM

캐나다 K뷰티 시장이 더 이상 일부 한인·아시아계 소비자 중심의 틈새 시장에 머물지 않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NIQ)는 캐나다 내 K뷰티 매출이 2025년 1억6,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5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전체 뷰티 시장 성장세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NIQ는 캐나다를 아시아권 밖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시장 중 하나로 평가했다.
성장의 핵심은 유통망 확대다. NIQ에 따르면 2025년 캐나다 K뷰티 매출의 40% 이상이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특히 아마존과 세포라가 K뷰티 소비의 약 40%를 차지하며 주요 판매 채널로 부상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세포라, 코스트코, 일부 에스닉 그로서리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K뷰티 브랜드의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라네즈, 코스알엑스, 닥터자르트, 이니스프리 등 기존 브랜드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선미녀, 스킨1004, 마녀공장, 토리든, 달바 등 신흥 브랜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NIQ는 가격 인상보다 판매처 확대가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층 역시 다양하다. NIQ는 캐나다 K뷰티 구매자가 18∼44세 소비자, 특히 밀레니얼과 Z세대에서 강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소비가 두드러지는 반면, 퀘벡은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 여지를 보이는 시장으로 분석됐다.
토론토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현장 행사도 열리고 있다. ‘K-Beauty Layover Pop-up Toronto 2026’은 어제부터 11일까지 218 Merton St.에서 진행된다. 행사 안내에 따르면 이번 팝업은 한국 편의점 콘셉트로 꾸며지며, 16개 한국 뷰티 브랜드와 할인 판매, 샘플 증정, 체험형 이벤트 등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성장세는 캐나다 내 한류 소비가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일상 소비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K뷰티는 온라인에서 먼저 발견되고, 세포라·아마존 같은 대형 채널에서 구매되며, 코스트코와 그로서리 매장에서 다시 생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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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