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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노출 의심 3명 자가격리
온주 2명·퀘벡 1명…크루즈선 집단감염 관련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May 09 2026 12:38 PM
보건당국 “캐나다 내 일반 위험은 낮아”
남대서양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과 관련해 캐나다인 3명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크루즈선 MV 혼디우스(MV Hondius)에서 발생한 안데스 바이러스 감염 사태와 관련해, 캐나다인 3명이 귀국 후 자가격리 지침을 받고 지역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해당 크루즈선 승객이었고, 나머지 1명은 증상이 있는 감염자와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접촉자로 파악됐다. 3명은 현재 모두 증상이 없는 상태다.

크루즈선 MV 혼디우스(MV Hondius)에서 발생한 안데스 바이러스 감염 사태와 관련해, 캐나다인 3명이 귀국 후 자가격리 지침을 받고 지역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AFP 사진
PHAC에 따르면 해당 크루즈선에는 캐나다 국적자 6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집단감염이 확인되기 전 귀국했고 4명은 아직 선박에 남아 있다. 캐나다 정부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승객 하선 절차가 진행될 경우 캐나다 승객 지원을 위해 공중보건 담당자를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8일 기준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총 8명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6명은 실험실 검사로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고, 모두 안데스 바이러스(ANDV)로 판정됐다. WHO는 전 세계 일반 인구에 대한 위험은 낮지만, 선박 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위험은 중간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확인된 안데스 바이러스는 한타바이러스의 한 종류다. 일반적인 한타바이러스 감염은 설치류나 설치류의 소변·침·배설물 등에 노출될 때 발생하지만, 안데스 바이러스는 제한적인 사람 간 전파가 보고된 변종이다. 다만 WHO와 PHAC는 사람 간 전파가 주로 밀접하고 장시간 접촉한 경우에 나타났으며, 캐나다 내 일반 대중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PHAC는 안데스 바이러스가 캐나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이며, 캐나다에서 확인되는 한타바이러스 감염은 일반적으로 설치류 노출과 관련된다고 설명했다. 또 증상이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한타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한타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노출 후 1∼6주 사이에 나타날 수 있으며, 피로감,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구토, 복통, 기침 등이 포함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건당국은 설치류나 배설물에 노출된 뒤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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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