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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미국 의존 줄이고 새 시장 개척”
캐나다 통상 다변화 재강조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y 10 2026 01:08 PM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 중심의 경제 구조에 지나치게 기대지 말고, 새 시장을 넓혀 보다 탄탄한 경제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9일 토론토에서 열린 ‘글로벌 프로그레스 액션 서밋’ 연설에서 캐나다가 일부 분야에서 미국과 더 깊은 경제 통합을 추진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그 길이 궁극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면 새 시장과 새 제품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에서 만들고, 사고, 생산하는 이들에게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 중심의 경제 구조에 지나치게 기대지 말고, 새 시장을 넓혀 보다 탄탄한 경제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뉴스 방송 캡처
이날 발언은 미국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기존 통상 전략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니 정부는 지난해부터 비미국 수출을 10년 안에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고, 올해 들어 중국·인도·호주·일본 등과의 경제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인도 방문에서는 양국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700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방침도 확인했다.
캐나다의 대미 수출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전체 상품 수출 가운데 미국 비중은 71.7%로, 2024년 75.9%에서 낮아졌지만 여전히 압도적 수준이다. 미국의 관세 압박과 북미 무역협정 재검토 가능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카니 정부가 통상 다변화를 경제 안보의 핵심 과제로 밀어붙이는 배경이다.
카니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캐나다가 다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위기 속에서는 대담한 이에게 행운이 따른다”며 주택, 인공지능, 전략 산업 육성 등 이른바 ‘캐나다 건설’ 구상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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