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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가 찾는 ‘새 시장’에 한국도…
이재명 대통령과 에너지·기술 협력 논의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May 10 2026 01:46 PM
미국 밖 시장 넓히는 캐나다 한·캐 교역 250억 달러 한국과 통상 협력 강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교역 상대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한국과의 경제 협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캐나다 총리실은 7일 카니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하고 무역·투자, 기술,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등 천연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중동 에너지 위기의 파급 효과도 논의했으며, 카니 총리는 한국의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안보 파트너가 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작년 6월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리실은 이번 통화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팀 캐나다 무역사절단’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2025년 한·캐 양자 상품 교역액은 250억 달러로, 한국은 캐나다의 7위 교역 상대국이다. 2015년 한·캐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양국 교역 규모는 두 배로 늘었고, 캐나다 수출품의 99%가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국 협력은 최근 들어 더 넓어지는 흐름이다. 캐나다는 올해 1월 한국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4월에는 서울에서 무역사절단을 열어 공급망과 투자 협력 확대를 추진했다. 같은 달에는 영상 공동제작 조약도 새로 맺었다. 캐나다 정부는 에너지, 핵심광물, 농업, 청정기술, 과학기술을 양국 경제 협력의 핵심 분야로 꼽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카니 총리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통상 다변화 기조와도 맞물린다. 카니 총리는 9일 토론토에서 열린 글로벌 프로그레스 액션 서밋에서 미국과의 경제 관계를 유지하되, 필요할 경우 “새 시장과 새 제품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미 의존도를 낮추려는 캐나다 입장에서 한국은 이미 상당한 교역 규모를 갖춘 데다, 에너지 안보와 첨단 제조 공급망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카니 총리가 향후 이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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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