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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구 "연말까지 원유 공급 부족" 전망
개솔린값 14일 194.9센트로 올라...곧 2불 돌파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y 13 2026 08:38 AM
'215.9센트' 기록 4년 만에 깨질 수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전쟁의 여파로 올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총수요를 맞추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13일 공개한 5월 석유 시장 리포트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를 하루 1억400만 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전망치보다 하루 130만 배럴 적은 수치다.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올해 말까지 원유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토론토 주유소의 리터당 개솔린값이 189.9센트(레귤러)로 표시됐다. 사진 한국일보
에너지기구는 6월부터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유조선 통행이 점차 재개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은 하루 1억220만 배럴로 전망했다. 하루 180만 배럴만큼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얘기다.
에너지기구 자료를 보면 전쟁 발발 전인 올해 1, 2월 원유 공급량은 하루 1억700만 배럴 안팎이었다.
에너지기구는 지난달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9,51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2월 이후 누적 감소량이 하루 1,28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은 걸프 국가들의 생산량이 전쟁 전 수준보다 하루 1,440만 배럴 떨어진 영향이 크다. 걸프 지역의 생산량 감소는 대서양 유역의 생산과 수출 증가로 어느 정도 완화됐다.
에너지기구는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제한되면서 걸프 지역 산유국들의 누적 공급 손실은 이미 10억 배럴을 넘어섰고, 현재 하루 1,4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이 위기 국면에 접어들기 전 이미 공급 과잉 상태였고, 생산국과 소비국 모두 시장 신호에 대응하고 있어 현재의 수급 격차가 상당히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에너지기구는 특히 최종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석유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하루 2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하루 42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쟁 발발 전 에너지기구의 전망치보다 하루 130만 배럴 낮은 수치다.
에너지기구는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이뤄져 3분기부터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유류 수송이 점차 재개된다면 연말 무렵엔 수요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급 회복 속도는 그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그 결과 올해 마지막 분기까지 석유 시장은 공급 부족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에너지기구는 예고했다.
한편 에너지 전문가들은 곧 토론토의 리터당 개솔린값이 2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전문가 댄 맥티그는 2022년 6월11일 기록(리터당 215.9센트)이 이번 여름에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맥티그에 따르면 토론토 개솔린값은 14일 194.9센트선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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