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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파크사이드 과속 200% 급증
단속 카메라 철거 후 도로 안전 악화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y 14 2026 01:17 PM
토론토시 자료에 따르면 토론토 서부 파크사이드 드라이브(Parkside Dr.) 구간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 금지 조치 이후 과속 차량이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변화는 카메라 철거 이후 6개월 동안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파크사이드 드라이브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 철거 이후 과속 차량이 200% 이상 증가하고 사고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라디오캐나다 사진
지역 안전단체 세이프파크사이드(Safe Parkside)는 시의 데이터를 인용해 시속 60km 이상으로 달리는 차량이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체의 파라즈 골리자데 활동가는 이번 사태가 예측 가능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파크사이드 드라이브의 안전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도로의 단속 카메라는 2021년 10월 5중 추돌 사고로 발데마르 아빌라와 파티마 아빌라 부부가 사망한 이후 2022년 4월 설치됐다. 해당 카메라는 7만 건 이상 과태료를 부과하며 75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징수했다. 이 구간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4km를 기록해 제한 속도의 약 4배 수준이었다.
이 구간의 카메라는 2024년 11월 이후 최소 7차례 훼손됐고 2024년 12월에는 약 200m 끌려간 뒤 연못에 버려지기도 했다.
더그 포드 온주총리는 과속 단속 카메라 정책을 반대하며 지난해 10월 온주의 모든 카메라를 철거시켯다. 그는 카메라가 실제로 과속을 단속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과속방지턱과 회전교차료, 대형 경고 표지판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토론토시는 과거 자동 과속 단속 카메라 150대를 운영했으며 학교 주변과 사고 다발 지역 중심으로 추가 설치를 계획했지만 주정부 법안 이후 정책이 중단됐다.
세이프파크사이드는 카메라 철거 이후 해당 구간에서 다중 차량 충돌 사고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골리자데 활동가는 단속 카메라가 사실상 유일하고 효과적인 교통안전 장치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도로의 안전 개선 연구가 5년 전 완료됐음에도 시가 약속한 재설계 및 개선 조치가 실행되지 않았다며, 과속 단속을 통해 과태료로 수익을 창출했다면 도로 재설계 비용을 충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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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