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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화·스포츠

‘빨간 머리 앤’을 따라 떠나는 PEI 여행

문학과 자연이 만나는 동부 여정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y 15 2026 10:01 AM


1.‘빨간 머리 앤’을 찾아 떠나는 시간.png

파란여행 제공

 

“여기가 빨간 머리 앤이 살던 곳이에요?”

초록 지붕 집 앞에 선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이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당돌했던 소녀 앤이 창밖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을 법한 집과 들판은 이곳이 소설의 배경지라는 사실을 단번에 떠올리게 한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앤의 세계를 길어 올린 곳이 바로 캐나다 동부의 작은 섬, PEI(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다. 이곳에는 책장을 넘기며 상상했던 장면들이 여전히 해안과 들판 위에 남아 있다. 붉은 토양의 해안선,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 들판, 바다를 향해 열린 전망대와 캐번디시의 고요한 길은 소설 속 문장을 실제 풍경으로 바꾼다. PEI 여행은 문학의 기억에서 출발해 섬의 바람과 해안, 미식과 휴식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PEI, 문학이 풍경이 되는 섬


2. pei, 문학이 풍경이 되는 섬.png

파란여행 제공

 

PEI는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 이지만 캐나다 역사에 있어서 가장 의미가 있는 주이기도 하다. 1864년 9월 샬롯타운 회의가 열려 캐나다 연방 결성의 기초가 마련되었다. 주도인 샬롯타운은 ‘캐나다 연방의 탄생지’라고 불리며 PEI의 정식 명칭인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는 영국 왕실의 에드워드 왕자 이름에서 비롯됐다. 낮은 언덕과 농장, 초록 들판이 섬 안에 촘촘히 이어지고, 해안으로 나가면 붉은 토양이 만든 절벽과 바다가 맞닿는다. 이곳에 서면 어느새 ‘빨간 머리 앤’ 속으로 들어온 듯하다. 앤이 사랑했을 법한 길과 들판, 창밖으로 바라봤을 법한 바다, 소설 속 문장을 떠올리게 하는 해안선이 그대로 남아 있다. PEI가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소설의 배경지라는 이름만이 아니라, 책 속 장면과 현실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데 있다.

 

책장을 넘어 만나는 초록 지붕 집
 

3.책장을 넘어 만나는 초록 지붕 집.png

파란여행 제공

 

‘빨간 머리 앤’을 따라 PEI에 왔다면, 캐번디시의 초록 지붕 집은 지나칠 수 없는 장소다. 이 집은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살던 곳은 아니다. 친척인 맥닐 가족의 농가로, 몽고메리가 소설 속 초록 지붕 집을 그려내는 데 영감을 받은 공간이다. 집 안으로 들어서면 앤과 마릴라, 매슈가 실제 이곳에서 살았던 사람처럼 느껴진다. 방과 부엌, 정원, 산책로는 소설의 시대적 분위기와 작품 속 이미지를 살려 세밀하게 꾸며져 있다. 현장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작은 공연도 열린다. 앤과 다이애나, 길버트가 소설 속 장면을 즉석에서 연출하고, 여행자와 함께 사진을 남긴다. 책으로 읽었던 장면이 눈앞의 공간과 사람, 목소리로 살아나는 순간이다. 초록 지붕 집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앤의 세계를 직접 걸어보고 체험하는 장소에 가깝다.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나는 ‘빨간 머리 앤’
 

4.무대 위에서 다시 만나는 ‘빨간 머리 앤’2.png

파란여행 제공


초록 지붕 집이 앤의 세계를 걷는 시간이라면, ‘빨간 머리 앤’ 뮤지컬은 그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나는 경험이다. 소설의 배경이 된 PEI에서 앤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본다는 점은 다른 도시의 극장 관람과 다르다. 책으로 읽었던 장면이 노래와 대사,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살아나고, 여행자는 자신이 하루 동안 걸었던 섬의 풍경을 무대 위 장면과 자연스럽게 겹쳐 보게 된다. 공연은 샬럿타운의 컨페더레이션 예술센터에서 열린다. 배우들의 연기와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더해지며 앤의 성장과 웃음, 상상력이 한층 생생하게 전달된다. 소설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오래된 기억을 다시 꺼내는 시간이고, 작품을 잘 모르는 이에게도 PEI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문이 된다. 관람은 일정과 인원 조건에 따라 진행된다.

 

바다 낚시와 랍스터, PEI의 맛
 

5.바다 낚시와 랍스터, pei의 맛.png

파란여행 제공


책 속 풍경을 지나면 바다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북쪽 해안에서는 날씨와 현지 여건이 맞을 경우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낚시 도구가 준비된 배에 올라 바다로 나가면, 멀리서 바라보던 대서양은 직접 체험하는 풍경이 된다. 갓 잡은 생선을 맛보는 경험은 PEI의 바다를 오래 기억하게 만든다. 미식도 이 여정의 큰 즐거움이다. PEI는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특히 랍스터는 여행자들이 기대하는 대표 음식이다. 차가운 바다에서 자란 랍스터는 단단한 식감과 깊은 맛으로 섬의 풍토를 그대로 전한다. 바다를 보고, 바다로 나가고, 그 바다에서 난 음식을 맛보는 시간은 PEI 여행을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체류와 체험의 기억으로 바꾼다.

 

PEI에서 대서양까지 이어지는 캐나다 동부 여행

 

6.pei에서 대서양까지 이어지는 캐나다 동부 여행2.png

파란여행 제공

 

캐나다 동부를 더 다채롭게 만나고 싶다면 파란여행의 PEI & 대서양 일주[6박 7일]는 좋은 선택이 된다. 캐나다 동부 5개 주(온타리오, 퀘벡, 뉴브론즈윅, PEI, 노바스코샤)를 아우르는 여름 시즌 한정 상품으로, ‘빨간 머리 앤’의 섬 PEI를 비롯해 대서양 연안, 토론토 동쪽으로 올드퀘벡을 포함한 모든 주요 관광지를 함께 담았다. 특히 PEI에서는 동일 리조트 2박 일정으로 섬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캐번디시와 샬롯타운 등 주요 관광지를 여유롭게 둘러보고, 대서양의 해안 풍경과 바다 체험, 지역 미식까지 한 흐름 안에서 즐길 수 있다. 파란여행은 약 3800㎞에 이르는 장거리 구간을 최신형 56인승 코치 버스로 이동해 안전성과 편안함을 높였다. 철저한 동선 점검을 통한 최적의 이동 시간 분배로 기획된 이 여정은 캐나다 동부 여행의 정점이자 여름여행의 꽃이라 부를 만하다.

 

파란여행 PEI & 대서양 일주 [6박7일] 출발일

2026 / 06 / 13(토),27(토)
2026 / 07 / 11(토),25(토)
2026 / 08 / 08(토)

 

문의 및 예약
대표전화: (416)223-7767
홈페이지: www.parantours.com
카카오톡: 파란여행
인스타그램: @parantours
페이스북: paran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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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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