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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행 체제, 곧 발표"
이란 의회 관계자 "수수료 부과 예정"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y 16 2026 01:50 PM
SNS서 "해협 관리할 전문 체제 준비" 밝혀 美 '프로젝트 프리덤' 운영자에는 차단 조치
이란 의회(마즐리스)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인 에브라힘 아지지 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위한 새로운 통행 체제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란은 국가 주권 수호와 국제 무역 안전 보장의 틀 안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메커니즘을 준비했다"며 "곧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선박 통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조건을 새로 마련해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이란의 봉쇄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벌크선과 유조선들이 18일 정박해 있다. AP 뉴시스
아지지 위원장은 향후 호르무즈 통행을 위한 새로운 수수료 부과 체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이란과 협력하는 상업용 선박과 국가만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해당 메커니즘에 따라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에 대해 필요한 수수료를 징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해당 항로가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덤' 운영자들에게는 계속 폐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미군 전력을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임시 군사작전이다. 미국은 지난 4일 프로젝트 프리덤을 실시했다가 이란과 종전 협상 논의를 재개함에 따라 이를 잠정 중단했다.
이란의 이번 발표는 미국 주도의 프로젝트 프리덤에 동참하는 선박들의 통항은 차단하면서 그 외의 선박들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란은 앞서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왔다. 이란은 안보 비용을 이유로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은 통행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미국과의 협상에서 종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완전한 주권 인정을 제시한 바 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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