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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여러분, 비바람 제가 맞겠다"
이재용 "국민께 걱정끼쳐 죄송"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y 16 2026 01:53 P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
해외 출장에서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냈다.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삼성전자 노사를 향해서도 극한 대립 대신 화합하자고 전했다.

해외 출장에서 급거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머리 숙여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면서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 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회장이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낸 건 2020년 이후 6년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노사 모두를 대상으로 화합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보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드린다.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하며 현장에서 떠났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해외 출장에서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전날 삼성전자 사장단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대화 재개를 호소했으나 입장 차이를 재확인하는 데 그치자 직접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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