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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와 국방협력기구 활동 중단
양국 군사협력 조율기구...안보갈등 확산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y 19 2026 07:38 A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간 갈등이 군사안보 협력 분야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18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합동방위위원회(PJBD)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왼쪽) 총리가 지난해 5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국 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CP통신 사진
합동방위위원회는 미국과 캐나다의 군사 협력과 정책 조율을 담당하는 기구다.
양국 군 관계자와 민간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 기구는 반기마다 회의를 열어 공동 방위 정책을 조율해왔다.
콜비 차관은 방위위원회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캐나다가 국방 공약 이행에서 신뢰할만한 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북미 공동 방위에 위원회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니 총리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설 영상을 공유했다.
당시 카니 총리는 미국과 중국 같은 초강대국의 영향력에 맞서 중견국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경시 기조를 겨냥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콜비 차관이 위원회 활동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카니 총리의 연설 영상을 공유한 것은 연설 내용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 내부에서 미국산 무기 구매를 축소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당초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88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를 재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피트 후크스트라 주캐나다 미국대사는 캐나다가 F-35를 구매하지 않을 경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체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냉전 때인 1958년 구 소련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미사일 경보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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