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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저우 23호 발사
홍콩 출신 첫 우주비행사 탑승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May 24 2026 01:28 PM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23호를 발사했다. 2030년 첫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우주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번 임무에는 중국 최초의 1년 장기 체류 실험도 포함됐다.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23호를 발사했다. AP 사진
중국 유인우주국에 따르면 선저우 23호는 24일 오후 11시 8분(현지 시간) 중국 북서부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F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우주선은 발사 약 10분 뒤 로켓에서 분리돼 예정 궤도에 진입했으며, 승무원 상태는 양호하다고 중국 관영 CGTN이 보도했다.
이번 임무의 승무원은 주양주 지휘관, 장즈위안, 리자잉 등 3명이다. 리자잉은 광둥어명으로 라이카잉으로도 알려졌으며, 홍콩 특별행정구 출신으로는 처음 우주 임무에 참여한 우주비행사다. 리자잉은 홍콩에서 태어나 자랐고 컴퓨터 포렌식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선저우 23호 승무원은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생명과학, 우주재료, 미세중력 유체물리, 항공우주의학, 우주기술 등 100건 이상의 과학·응용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톈궁에 머무는 선저우 21호 승무원과 궤도상 임무 인계를 마친 뒤, 선저우 21호 승무원은 중국 북서부 둥펑 착륙장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무에서는 승무원 3명 중 1명이 톈궁에 1년간 머물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해당 우주비행사가 장기 우주비행 환경에서 인간의 적응력과 수행 능력 한계를 살피는 임무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1년 체류자가 누구인지는 임무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중국이 미국과의 달 탐사 경쟁 속에서 우주정거장 운용 경험을 축적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8년 아르테미스 4호를 통해 유인 달 착륙을 추진하고 있다. NASA는 올해 3월 발표에서 아르테미스 3호를 저궤도 시험 임무로 조정하고, 2028년 아르테미스 4호 달 착륙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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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