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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멜합창단과 떠나는 영화음악 여행
봄밤의 감동 선율...베이뷰글렌 연합교회서 성황리 개최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Jun 04 2026 11:22 AM
클래식·애니메이션·한국 영화 OST 등 다채로운 무대 선보여
토론토의 대표적인 한인 문화예술 단체인 예멜합창단(이사장 조성원)이 지난 5월30일 오후 7시 베이뷰글렌 연합교회(Bayview Glen Alliance Church·300 Steeles Ave. E.)에서 ‘예멜합창단과 떠나는 영화음악 여행’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봄밤의 정취 속에서 추억 속 영화 명장면들을 아름다운 합창과 함께 돌아보는, 모처럼의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지난 5월30일 베이뷰블렌 연합교회에서 예멜합창단(지휘 이민영)의 '영화음악 여행'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예멜
1998년 5월 창단 이후 꾸준히 토론토 한인사회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온 예멜합창단은 지난 2023년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코리아 환타지’를 무대에 올려 큰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장엄한 오프닝부터 관객 사로잡은 다채로운 구성
이민영(Jennifer MY Lee)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38명의 남녀 합창단원이 무대에 오르며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오프닝 곡으로 연주된 반겔리스의 '낙원의 정복(Conquest of Paradise)'은 무대 배경의 장중한 비주얼과 어우러져 객석을 압도하는 장엄함을 연출했다.
1부(클래식 & 애니메이션)에서는 영화 속 클래식 음악과 친숙한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피아니스트 이현탁씨가 선보인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 모음곡 피아노 솔로는 그의 뛰어난 기량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청중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2부에서는 귀에 익은 한국 영화 OST에 이어, 영화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의 삽입곡이 피아노 3중주(피아노 이현탁, 바이올린 조슈아 고, 첼로 유나 전)의 감미로운 선율로 연주되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의 대미는 영화 '시스터 액트 2(Sister Act 2)'의 수록곡이 장식했다. 테너 솔로로 나선 준 리(June Lee)의 파워풀하고 매력적인 무대는 순식간에 청중을 사로잡았고, 마지막 순간에는 합창단과 관객이 어우러지는 장이 펼쳐졌다.
음악회를 관람한 한 청중은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장면과 음악이 흐르는 순간, 50년 전 까마득한 어린 시절 TV로 피노키오를 보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바쁜 생활 속에서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화음악 여행'은 예멜합창단의 기획력이 돋보인 연주회였다.
이민영 음악감독 (Jennifer My Lee)
- 미국 로체스터 이스트만 음대 지휘 전공 (음악 석사)
-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교 음악 학사 및 교육학 학사 취득
- 현재 요크(York) 지역 고등학교 음악 교사 재직 중
이현탁 피아니스트 (Collaborative Pianist)
- 토론토대학교 및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피바디 음악원 졸업
- 국내외 유수의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 전개
- 현재 토론토 메시앙 앙상블 피아니스트 및 토론토 빌라델비아교회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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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