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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 "월드컵 공짜 티켓 받아선 안돼"
직원들에 경고...과연 잘 지켜질까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02 2026 10:48 AM
토론토시가 북중이 월드컵(11일 개막)을 앞두고 공무원들에게 경기 티켓과 VIP 초청장 등 월드컵 관련 선물이나 혜택을 받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시는 최근 모든 직원들에게 월드컵과 관련된 선물 및 혜택 수수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했다. 공지에는 토론토시 공공서비스 조례에 따라 직원들은 제공 주체와 관계없이 월드컵과 관련된 선물이나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명시됐으며, 여기에는 경기 입장권과 FIFA 팬축제 초청권, 출입증, VIP 패키지, 특별 리셉션 초청장 등이 포함됐다.

토론토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공무원들에게 경기 티켓과 VIP 초청 등 관련 혜택 수수를 금지하며 공직 윤리 강화에 나섰다. CP통신
다만 업무상 행사 참석이 필요한 직원들에겐 예외가 적용된다. 이 경우 직원은 행사 근무 배정 사실이나 공식 업무 수행을 위한 참석임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를 보유해야 한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야구 월드시리즈 등 대형 행사에 시 고위 공무원들이 업무 목적으로 참석한 사실이 공개된 이후 나왔다.
토론토시 경찰과 소방, 응급의료서비스, 비상관리 부서의 고위 간부들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기에 최소 한 차례 이상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시청은 이들이 현장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정보공개 청구 결과 토론토시 비상관리국의 조애나 비번-데자르댕 국장은 2024년 월드시리즈 6·7차전과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기간 로저스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토론토 응급의료서비스 책임자와 부책임자들도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5년 포스트시즌 경기 기간 경기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토론토경찰과 토론토소방국은 정보공개 요청에 대해 고위 간부들의 구체적인 근무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양 기관은 각각 마이런 뎀키우 경찰청장과 짐 제솝 소방국장이 월드시리즈 기간 경기장에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다.
토론토시는 공지를 통해 월드컵 기간에 많은 시 직원들이 운영 지원과 언론·홍보 활동, 비상관리 업무 등을 위해 행사 현장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지침이 이러한 공식 업무 수행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시청이 제공하는 월드컵 기념품이나 업무 수행을 위해 지급되는 FIFA 브랜드 물품, 유니폼 등은 소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시는 직원들이 공공서비스 조례를 준수해야 하지만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즐거움까지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이 개인 시간에 자신의 비용으로 월드컵 경기와 행사에 참여하고 즐기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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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