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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공공자금 민간업체로 쏠렸다"
서비스노조 "상위 3개 업체 연간 10억 불 수령" 주장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03 2026 01:50 PM
온타리오 공공서비스노조(OPSEU)가 정부 서비스 운영을 맡은 민간업체들에 대한 공적 자금 지원이 크게 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간 위탁 확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파업 2주째를 맞은 온타리오 공공서비스노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온타리오 고용서비스(Employment Ontario)와 자폐증 지원 프로그램 등 정부 사업을 운영하는 상위 3개 민간 위탁업체가 10억 달러 이상의 공공 자금을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노조의 JP 호닉(JP Hornick) 위원장은 포드 정부가 공공 자금을 추적하기 어려운 민간 구조로 이전하고 있다며 이는 예산 낭비라고 주장했다.

온타리오 공공서비스노조가 정부의 민간 위탁 확대가 공공서비스 약화와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업 중인 노조가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 CTV 방송 사진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 워크스(Ontario Works), 온타리오 장애지원 프로그램(Ontario Disability Support Program), 온타리오 자폐증 프로그램(Ontario Autism Program) 운영에 참여하는 아세르타(Accerta)에 대한 주정부 지급액은 2018~2019 회계연도 2억200만 달러에서 2024~2025 회계연도 6억7,200만 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또 다른 민간 고용서비스 운영업체 WCG에 대한 지급액은 2021년 3,600만 달러에서 2025년 2억2,500만 달러로 5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WCG가 미국계 사모펀드의 지원을 받는 호주 기업 소유라고 설명했다.
상위 3개 업체 가운데 하나인 세르코(Serco)는 성명을 통해 30년 이상 캐나다에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온주정부의 지침에 따라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온타리오 전역에서 1,1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원주민 공동체를 포함한 지역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지역사회·사회서비스부는 자금 증가 이유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올해 발달장애 서비스 분야에 약 4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16억 달러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타리오 전역의 지역사회 기관에서 근무하는 약 4천 명의 온타리오 공공서비스노조 조합원들은 파업 또는 직장폐쇄 상태에 있다. 노조는 공공부문 임금 인상률을 제한했던 법안 124호(Bill 124)와 관련한 소급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이후 위헌 판결을 받았다.
노스욕의 서리 플레이스(Surrey Place) 자폐증 지원기관에서는 약 80명의 직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다. 서리 플레이스 학교지원 프로그램에서 근무하는 온타리오 공공서비스노조 511지부의 벨 레이문도 부지부장은 발달장애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원이 감소하면서 최근 2년간 50명 이상의 해고가 발생했고 대기자 명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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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