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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 물병 반입 금지
차우 시장 "FIFA, 수익 늘리려고" 발끈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04 2026 12:00 PM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이 북중미 월드컵 경기 관람객의 재사용 물병 반입을 금지한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 행동 수칙을 갑자기 변경해 월드컵 관람객이 재사용 물병을 경기장 안으로 가져오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에서 열리는 6경기에도 이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가 경기장에서 판매하는 생수를 구입하라는 의미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이 FIFA의 재사용 물병 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돈벌이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CP통신
차우 시장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국제축구연맹의 수익을 늘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관람객들이 직접 물을 가져가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미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축구연맹이이 추가 수익을 위해 이러한 규정을 도입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차우 시장은 다만 경기장 운영 규정은 축구연맹이 결정하는 사안인 만큼 시가 이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고 인정했다.
대신 그는 축구연맹에 경기장 내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토론토 생수를 담은 월드컵 기념 물병을 무료로 배포하는 것도 시민들을 위한 좋은 제스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환경연합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정책이 근시안적이고 환경에 해로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대회 기간에 일회용 컵 대신 재사용 컵을 사용할 경우 토론토에서만 100만 개 이상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컵 기간에 '토론토 스타디움'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BMO필드는 그동안 관람객들의 재사용 물병 반입을 허용해 왔다. 추구연맹은 이번 결정과 관련한 언론의 질의에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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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