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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턴 위장질환 집단 발병
114건 확인… 감염원 아직 미확인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05 2026 10:47 AM
온타리오주 킹스턴에서 원인 불명의 집단 위장 질환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공공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114건의 크립토스포리디움증(Cryptosporidiosis) 감염 사례를 확인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국은 지난 5월 초 킹스턴 지역에서 위장관 질환 신고가 잇따르자 조사에 착수했으며, 5일 이 질환이 크립토스포리디움증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킹스턴 지역에서 원인 불명의 집단 위장 질환 감염이 발생했다. 픽셀스
크립토스포리디움증은 기생충인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경우 감염된다. 또한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과 접촉하는 과정에서도 전파될 수 있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약물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감염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국은 킹스턴 지역 여러 장소와 정수처리시설에서 채취한 수질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염 시에는 설사와 메스꺼움, 구토, 복통 또는 복부 경련, 발열,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증상은 감염 후 2~10일 사이 시작되며 일반적으로 1~2주 동안 지속된다. 일부 환자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됐다가 다시 악화될 수 있으며, 감염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질환은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설사가 멈춘 뒤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또한 식사 전과 음식 조리 전, 어린이를 돌보기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소독제는 크립토스포리디움 제거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수영장과 온수 욕조, 물놀이 시설 이용을 피해야 하며, 증상이 멈춘 뒤에도 최소 14일 동안은 수영을 삼가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또한 설사가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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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