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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음모론 또 준동... 단호히 대응할 것"
정성호 법무장관,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시위 격화에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n 06 2026 12:20 PM
"일부 극단 세력이 망상과 음모론 뒤섞어" "평화 시위 변질시키지 말라"며 경고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 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시위가 격화되는 것에 우려를 내비쳤다. 정 장관은 "사태의 혼란을 틈타 일각에서 부정선거 음모론과 극단세력이 준동하고 있다"며 이들의 위법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연 5일 경기 과천시 선관위 앞에 '부정선거'라고 적힌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윤기훈 인턴기자
정 장관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용지 부족 사태는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국민의 불가침 권리인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중대한 문제"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극단 세력은 참정권을 회복하려는 다수 국민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구에 이미 여러 차례 허위로 증명된 자신들의 망상과 음모론을 교묘히 뒤섞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일대에 경찰 비공식 추산 1만 명이 모여 투표 용지 부족을 이유로 '재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435회 국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정 장관은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극단 세력이 유권자들의 시위를 폭력적인 방향으로 변질시킬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참정권을 침해당한 국민들의 정당한 분노를 망상과 혐오로 치환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존중받아 마땅한 순수한 비폭력 평화 시위를 과격 시위로 변질시키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국민과 민주주의의 공간에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극단 세력은 얼씬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다만 정부와 국회 등이 선관위가 야기한 투표 용지 부족 사태를 묵과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정 장관은 "조만간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포함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가 신속히 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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