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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체코에 2-1 역전승
BBC "이래서 감독이 거액 연봉 받는 것"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n 13 2026 01:28 PM
후반 22분 황인범 동점골 "반격에 영감 줘" 후반 24분 오현규 투입에 "한국 승리 안겨"
주요 외신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호평했다.
영국 BBC방송과 미국 ESPN 등은 12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2분 황인범(30∙페예노르트)의 감각적인 칩샷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오현규(오른쪽)가 12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승리를 이끈 뒤 손흥민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포판=최주연 기자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역전의 주역 오현규가 2-1 승리 후 주장 손흥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포판=뉴스1
홍 감독은 후반 24분 손흥민(34·LAFC)과 이태석(24·아우스트리아 빈)을 빼고, 오현규(25·베식타시)와 엄지성(24·스완지시티)을 투입했다. 오현규는 투입 11분 만에 투혼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승리를 안겼다.
주장인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데 대해 BBC는 "솔직히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결정이 옳았다고 확신할 수 없었지만 오현규가 곧 한국에 승리를 안겨줬다"며 "바로 이 결정이 메이저 대회에서 팀을 이끄는 감독이 고액 연봉을 받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고 홍 감독의 전술을 높게 평가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황인범이 12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사포판=뉴스1
ESPN도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한국은 볼을 점유했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안정적인 5-2-3 포메이션을 구축했으나 모험적이고 보수적이지 않았다"면서 "좌우 날개가 공격적으로 움직였고 경기를 주도했다"고 호평했다. 이날 첫 골을 넣은 황인범에 대해 "많은 기회를 창출했고 영리한 솜씨로 득점과 어시스트를 올렸다"고 칭찬했다. BBC도 황인범에 대해 "한국의 반격에 영감을 준 플레이였다"고 짚으며 팀 내 최고 평점인 7.88점을 부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은 전날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현규와 황인범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사포판=뉴시스
한국은 이번 승리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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