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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총영사관 등 꼬리 문 GTA 총격
동일한 용의자들 돈 받고 범행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16 2026 12:32 PM
마이런 뎀키우 토론토경찰청장은 광역토론토(GTA) 전역에서 발생한 여러 총격 사건과 관련해 다수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3월10일 발생한 토론토 다운타운 미국총영사관 총격 사건도 포함됐다.
뎀키우 청장은 6월16일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지난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미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정의 총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총기들이 광역토론토 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총격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다수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는 6월11일 토론토경찰의 마크 피니조토 경관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19세 니콜라스 베넷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토론토경찰이 미국총영사관 총격 사건을 포함한 광역토론토 범죄 수사 과정에서 다수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지난 3월 미국총영사관 총격 사건 현장을 조사 중인 토론토경찰. CP통신 사진
뎀키우 청장은 이번 사건과 유대교 회당, 유대인 학교 등을 겨냥한 다른 총격 사건들에서 유사한 범행 수법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된 메신저앱을 통해 젊은이들이 돈을 받고 특정 목표물을 공격하도록 고용되고 있으며, 대가를 받기 위해 범행 장면을 촬영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경찰은 미국총영사관 총격 사건과 스카보로·이토비코 등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동일한 용의자와 차량, 총기를 통해 연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총영사관 총격 사건과 관련해 19세 자라 자비는 현재 수배 중이며, 경찰은 그를 무장한 위험 인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광역토론토 총격 사건 용의자들. 왼쪽부터 제이온 버거, 셸던 트레이시-스튜어트, 자라 자비. 현재 버거와 트레이시-스튜어트는 체포됐고 자비는 수배 중이다. 토론토경찰 배포 사진
■ 총영사관 총격서 경찰관 피살까지
3월10일 미국 총영사관 총격
새벽 시간 용의자 2명이 흰색 혼다 CR-V 차량에서 내려 토론토 다운타운의 미국총영사관 건물을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일부가 손상됐다. 토론토경찰과 연방경찰은 이 사건을 국가안보 사안으로 분류했다.
3월25일 스카보로 아파트 총격
새벽 3시45분경 마캄로드와 에글린튼 애비뉴 이스트 인근의 고층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누군가가 사람이 있던 아파트 현관문을 향해 총격을 가했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검은색 혼다 CR-V 차량이 도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3월26일 이토비코 상업시설 총격
약 24시간 뒤인 새벽 3시30분경 이슬링턴 애비뉴와 레이크쇼어 불러버드 웨스트 인근의 상업시설이 총격을 받았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다. 현장을 떠나던 검은색 혼다 시빅 차량은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으며, 이후 로열요크 로드와 노스 드라이브 인근에서 울타리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차량에 타고 있던 18세 제이온 버거와 19세 니콜라스 베넷은 도주했다.
4월15일 버거 체포
제이온 버거는 별도의 오크빌 총격 사건과 관련해 헐튼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토론토경찰은 그를 3월26일 이토비코 총격 사건과 관련해 추가 기소했다.
6월11일 압수수색·경찰관 피살
토론토경찰과 연방경찰은 미국총영사관 총격 사건과 연관된 수사를 위해 블랙크릭 드라이브와 트레더웨이 드라이브 일대에서 5건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총영사관 총격 사건과 관련된 18세 셸던 트레이시-스튜어트가 체포됐다.
같은 날 마사 이튼 웨이의 아파트에서는 총격전이 벌어졌고, 토론토경찰 비상대응팀의 마크 피니조토 경관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니콜라스 베넷도 경찰 총격으로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피니조토 경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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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