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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새 주택보험 45%, 차보험 23.9% 올라
산불·홍수·차량 절도 등 영향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16 2026 03:46 PM
통계청은 최근 극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증가가 캐나다 손해보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캐나다 주택보험료는 4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보험료는 23.9% 올랐다.

통계청은 극한 기상 현상과 산불, 홍수 등 재난 피해 증가로 최근 6년간 캐나다 주택보험료와 자동차보험료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재스퍼 국립공원
보고서는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대형 보험 청구가 보험료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재난성 보험 청구액은 86억 달러로 집계돼 2016년 기록한 종전 최고치 62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2024년 3분기에는 30일 동안 캘거리의 우박 폭풍, 재스퍼 국립공원의 대규모 산불, 퀘벡과 온타리오의 홍수 등 4건의 대형 재난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해 손해보험업계가 부담한 재난성 보험 청구액은 230억 달러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이 198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10개 연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보험이 자동차보험보다 극한 기상 현상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료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 급등한 차량 가격과 수리비 상승, 2023년 정점을 기록한 차량 절도 증가가 자동차보험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앨버타가 가장 큰 보험료 상승폭을 기록했다. 2005년 12월부터 작년 12월까지 20년 동안 앨버타의 주택보험료는 391.6%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주택보험료 상승률은 앨버타가 55.8%로 가장 높았으며 매니토바 46.7%, 노바스코샤 43.1%, 사스캐처완 4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38.6%를 웃도는 수준이다.
통계청은 앨버타의 경우 특히 캘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우박과 산불, 강한 대류성 폭풍 위험이 높아 보험료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는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캐나다 산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96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8건은 통제 불능 상태다.
5월28일 열린 2026년 산불 전망 브리핑에서 비상대비부의 엘리너 올셰브스키 장관은 7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상당한 규모의 산불 활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예측 결과는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기술 브리핑에서 2026년 산불 시즌이 2023년이나 2025년 같은 기록적 규모에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평균을 웃도는 산불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산불 시즌은 캐나다 역사상 두 번째로 피해 규모가 큰 해로 기록됐다. 2025년 9월 기준 약 9만㎢가 소실됐으며 이는 뉴브런스윅 면적을 넘어서는 규모다.
연방환경부는 6월5일 발표한 3개월 여름 기상전망에서 올여름 캐나다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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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