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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부동산 큰손들 관망
토론토 고급주택 거래 17%↓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17 2026 11:30 AM
에드먼튼 48% 증가세
리맥스캐나다가 발표한 2026년 봄·여름 고급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요 도시의 고급주택 시장이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에드먼튼의 고급주택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가까이 증가해 전국에 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광역토론토(GTA)는 같은 기간 17% 감소했다.
리맥스캐나다의 돈 코틱 회장은 캐나다의 대형 고가 주택시장에서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소득 구매자들이 주택 구입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하고 경제 성장세가 강한 중소도시에서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사스카툰은 고급주택 거래가 27% 증가했고, 오타와는 17.5%, 캘거리는 13.5% 늘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에드먼튼 등 중소도시의 고급주택 거래는 급증한 반면 광역토론토는 경제 불확실성과 세금 부담 등의 영향으로 17% 감소했다. CP통신
보고서는 토론토와 밴쿠버가 여전히 고급주택 거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강한 지역경제와 인구 유입, 넓은 주거공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앞세운 중소도시들이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먼튼에서는 150만~250만 달러대 이른바 입문형 고급주택 시장이 가장 활발했다. 보고서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높은 가격 경쟁력이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1분기 에드먼튼에서는 150만 달러 이상 고급주택이 65채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채보다 크게 증가했다.
토론토 부동산중개인 배리 코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 때문에 다른 주에서 앨버타주로 이동하는 구매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드먼튼에서는 150만 달러 이상 주택을 고급주택으로 분류하지만 토론토와 밴쿠버에서는 300만 달러 이상이 기준이라며, 에드먼튼에서는 더 큰 집을 더 낮은 세금 부담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언은 또한 석유와 천연개스 산업을 기반으로 한 앨버타주의 경제가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광역토론토의 고급주택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코언은 고급주택 구매자들은 일반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매입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이 300만 달러 이상 주택에 대한 토지이전세를 인상한 것도 시장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후 철회되기는 했지만 마크 카니 총리가 추진했던 양도소득세 인상안 역시 토론토와 밴쿠버 등 고가 주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광역토론토에서는 단독주택과 콘도를 포함한 300만 달러 이상 고급주택 거래가 2026년 첫 4개월 동안 300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1건보다 약 17% 감소했다.
500만 달러 이상 거래는 62건으로 지난해 63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심 콘도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300만 달러 이상 콘도 거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500만 달러 이상 거래는 2건에서 4건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1천만 달러를 넘는 거래도 1건 포함됐다.
고급주택 선호 지역으로는 로즈데일과 로렌스파크, 브라이들패스, 서니브룩, 요크밀, 포리스트힐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2027년이 캐나다 고급주택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언은 2027년 1월1일 종료 예정인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해외 투자자 유입이 늘면서 부동산 시장과 캐나다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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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