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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만 보고 돌아갔다면 절반만 본 것”
스탠 조 온주 장관과 둘러본 나이아가라 폭포
- 최이지수 인턴기자 (media2@koreatimes.net)
- Jun 25 2026 04:20 PM
발전소 터널·4D 비행 체험·나비 온실까지 온주 정부 지역 활성화에 100만불 투입 스탠 조 장관 “4-5일 머무는 휴가지로 만들 것"
토론토를 방문한 친지와 친구를 데려가는 ‘필수 코스’ 나이아가라 폭포. 하지만 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식사를 한 뒤 돌아오는 일정만으로는 나이아가라의 절반도 보지 못했을 수 있다. 온타리오주 관광·문화·게임부의 스탠 조 장관은 지난 8일 본보와 다양한 한인사회 미디어를 초대해 나이아가라 파크스 일대를 돌며 폭포 주변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조 장관은 현재 온주 관광·문화·게임부 장관이자 윌로우데일 지역구 주의원이다.


지난 8일 온타리오주 관광·문화·게임부의 스탠 조(오른쪽) 장관이 본보와 다양한 한인사회 미디어를 초대해 나이아가라 파크스 일대를 돌며 폭포 주변의 대표적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이번 미디어 투어에는 데이빗 아담스(왼쪽) 나이아가라 파크스 CEO가 동행했다. 이하 사진 조휘빈 기자


폴스 인클라인 레일웨이를 탄 조 장관은 “나이아가라에 수백 번은 온 것 같은데 이 레일웨이는 처음 타본다”고 말했다.
폭포 근처를 다니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폴스 인클라인 레일웨이였다. 폴스뷰 관광지구와 테이블록 센터를 잇는 이 경사열차는 연중 운영되며, 호스슈 폭포를 내려다보는 짧지만 인상적인 이동 수단이다. 조 장관은 “나이아가라에 수백 번은 온 것 같은데 이 레일웨이는 처음 타본다”며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 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폭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나이아가라의 매력은 폭포 앞에만 머물지 않는다.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는 폭포 뒤쪽 암반을 따라 난 통로와 전망대를 통해 물줄기를 가까이서 체험하는 대표 명소다. 나이아가라 파크스는 이 코스를 연중 운영되는 약 60분짜리 셀프 가이드 체험의 일환으로 소개하고 있다.

발전소 아래 180피트 지하에 조성된 터널은 약 2,200피트 길이로 이어지며, 내부 온도는 계절과 관계없이 약 15도로 유지된다.

터널 끝 전망대에서 본 폭포와 나이아가라 시티크루즈 나이아가라 썬더호의 모습.
또한 꾸준히 주목받는 공간은 옛 수력발전소를 활용한 나이아가라 파크스 파워스테이션과 지하 터널이다. 발전소 내부에서는 나이아가라강의 물이 전기로 바뀌던 과정을 전시와 체험으로 보여준다. 특히 발전소 아래 180피트 지하에 조성된 터널은 나이아가라의 또 다른 얼굴이다. 나이아가라 파크스에 따르면 이 터널은 약 2,200피트 길이로 이어지며, 내부 온도는 계절과 관계없이 약 15도로 유지된다. 터널 끝 전망대에 서면 폭포와 강을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는 색다른 장면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새로운 체험도 늘고 있다. ‘나이아가라 테이크스 플라이트(4D 체험관)’는 나이아가라강 일대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몰입형 비행 극장형 놀이시설이다. 나이아가라 파크스는 이를 “나이아가라강을 따라 하늘에서 이 지역 전체를 조망하는 완전 몰입형 비행 체험”으로 소개하고 있다.


(위 사진) 나이아가라 파크스 버터플라이 컨서버토리를 방문한 스탠 조 장관. (아래) 데이빗 아담스 나이아가라 파크스 CEO가 버터플라이 컨서버토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연 체험을 원한다면 나비 온실도 빼놓기 어렵다. 나이아가라 파크스 버터플라이 컨서버토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유리 온실형 나비 시설 중 하나로, 2,000마리가 넘는 나비가 열대 정원 안을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겨울에도 따뜻한 실내에서 둘러볼 수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도 의미가 있다.
주정부 의지도 확고...100만 불 투입
온주 정부도 나이아가라 일대 관광 콘텐츠 확장에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샘 우스터호프 나이아가라 웨스트 주의원실 발표에 따르면 온주 정부는 ‘Experience Ontario 2026’ 프로그램을 통해 나이아가라 지역 19개 축제·행사에 총 101만5,130달러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에서 열리는 ‘Niagara 5000 Automotive & Aviation Showcase’에는 5만5,000달러가 배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관광 효과가 있는 지역 축제와 행사를 지원해 방문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다.

지난 8일 테이블 락 센터에서 진행된 ‘Niagara 5000 Automotive & Aviation Showcase’ 관련 기자회견에서 스탠 조 장관이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Niagara 5000은 수퍼카, 항공, 럭셔리 호스피털리티, 자선 모금이 결합된 행사로, 올해는 9월18·19일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에는 1만 명 이상이 찾았고 230대가 넘는 수퍼카가 참여했으며, 올해 수퍼카 퍼레이드와 엑조틱스 페스티벌은 맥마스터 어린이병원 지원을 위해 3만 달러 이상 모금을 목표로 한다.

스탠 조 장관은 나이아가라를 당일치기 명소가 아니라 4-5일을 머물 만한 체류형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강조했다.
“4-5일 머무는 휴가지로 만들고 싶다”
조 장관은 나이아가라를 당일치기 명소가 아니라 4-5일을 머물 만한 체류형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강조했다. 그는 “나이아가라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가장 큰 상징 중 하나”라며 “오타와, 토론토, 밴쿠버는 몰라도 나이아가라 폭포는 누구나 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4, 5일 머물 수 있는 휴가지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한인사회와의 연결고리도 분명하다. 조 장관은 “한국은 나이아가라 지역 방문객 비율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국인들에게 나이아가라는 특별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캐나다인이라는 게 자랑스럽지만, 한국 뿌리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어디에서든 한국인들이 이곳을 찾아 캐나다의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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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지수 인턴기자 (media2@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