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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플라잉 타이거', 캐나다 상륙
생활용품 브랜드...이튼센터에 1호점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26 2026 09:33 AM
연내 4개 매장 추가
덴마크 생활용품 브랜드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Flying Tiger Copenhagen)이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다.
플라잉 타이거는 과일 무늬 행주, 동물 모양 지우개, 소파를 본뜬 보석함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덴마크 유통업체다. 지난 31년 동안 전 세계 44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캐나다는 45번째 진출 국가가 된다.

덴마크 생활용품 브랜드 플라잉 타이거가 캐나다에 첫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CP통신
캐나다 첫 매장은 26일 토론토 이튼센터에 문을 열었다. 올해 안에 최소 4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플라잉 타이거의 옌스 오로프 미켈센 최고경영자는 캐나다 시장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으며, 캐나다가 미주 지역의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라잉 타이거의 진출로 달러라마가 오랫동안 주도해 온 캐나다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미니소, 다이소, 무지 등 아시아 브랜드가 빠르게 세력을 넓히고 있으며, 자이언트 타이거와 월마트 등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유통 담당 매니징디렉터는 소비자가 이른바 재미를 위한 소품에 지출할 수 있는 금액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분야 업체들의 확장이 계속되면 결국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라잉 타이거는 전체 1,800개 제품 가운데 약 80%를 10달러 이하에 판매하지만, 단순히 저렴한 가격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유행을 빠르게 반영하는 상품 구성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다이어리, 손부채, 화장용 스펀지 세척용 미니 세탁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자체 디자인하며 매달 약 300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판매가 종료된 제품은 재생산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새로운 유행 상품으로 빠르게 교체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손더스 매니징디렉터는 플라잉 타이거가 달러라마보다 더 높은 수준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평가했다. 또 2014년 캐나다에 진출해 현재 8개 매장을 운영하는 무지와 일부 상품군이 겹치지만, 플라잉 타이거는 화려하고 재미있는 제품에 집중하는 반면 무지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해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니소와 다이소는 상품 구성이 훨씬 비슷해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계 생활용품 브랜드 미니소는 2017년 캐나다 진출 이후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었고, 일본에서 시작된 다이소는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5천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잉 타이거는 캐나다 사업에서 이스라엘 기업 폭스그룹과 협력한다. 폭스그룹은 캐나다 프랜차이즈 파트너로 활동하며 올해 초 자체 폭스홈 매장을 정리한 뒤 일부 점포를 플라잉 타이거 매장으로 전환했다.
폭스그룹은 현재 캐나다에서 망고와 랄린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리스 할인 체인 점보의 캐나다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토론토 북부의 옛 토이저러스 매장 임대 계약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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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