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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놀란 홍명보호 조기 탈락
"역대급 꿀조가 악몽이 됐다"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n 28 2026 11:04 AM
일본 데일리스포츠 "정말 예상 밖의 결과" 미국 디 애슬레틱도 불명확한 팀 컬러 비판 폭스스포츠 해설 앙리 "요행 바라는 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해외 매체도 예상 밖 결과라며 일제히 충격을 전했다. 역대 가장 손쉬운 조 편성을 받고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일찍 짐을 싸면서 국제적인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한국의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되자 "한국은 비극적으로 탈락했다. '역대급 꿀조'는 악몽이 됐다"며 "통계 사이트가 전망했던 32강 진출 가능성 94%는 결국 0%가 됐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7일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던 중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사포판=뉴스1
이어 "정말 예상 밖의 결과"라며 "지난해 12월 월드컵 조 추첨 당시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체코)와 한국이 같은 조에 편성되자, 한국 언론은 '월드컵 역사상 이런 꿀조는 없었다'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남미의 강팀들을 피한 조 편성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한국의 조기 탈락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홍명보호 경기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25일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남아공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공수 양면에서 어떤 경기 계획을 갖고 있었는지는 끝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며 "그것이야말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가장 큰 우려를 안기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당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손흥민(34·LAFC)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 대표팀은 자신들이 어떠한 축구를 해야 하는 팀인지조차 확립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이자, 현재 미국 폭스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티에리 앙리도 홍명보호의 용병술과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국은 체코전 이후 이기기 위한 축구가 아닌 지지 않기 위한 축구를 했다"며 "이런 변화는 월드컵 무대에서 매우 위험하다. 결국 남아공전에서 치명타가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비겨도 비판받을 수 있는 경기에서 가장 뛰어나고 경험 많은 손흥민을 벤치에 둔 결정"이라며 "상황이 어려울 때 다른 선수들을 끌고 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을 제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면 안 되는 경기에서 리더이자 상징적인 선수가 선발로 나서지 못할 만큼 신뢰받지 못한다면, 라커룸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 건가"라고 의문을 표한 뒤 "선발 라인업을 짜는 것보다 더 깊은 곳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적인 전술 부재에도 쓴소리를 했다. 앙리는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 황희찬(30·울버햄프턴)등 훌륭한 자원이 필드에 있었지만, 남아공을 흔들 만한 전술이 안 보였다"며 "요행을 바라는 팀 같았다"고 혹평했다.
몬테레이=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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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don ( jpa**@newsver.com )
Jun, 29, 07:08 PM Reply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