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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낭자 2년 만에 골프 메이저 우승
유해란,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 등극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n 29 2026 03:07 PM
2위 윤이나 등 한국 선수 4명 톱10에
유해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강풍에도 안정감을 잃지 않으며 거둔 쾌거다. 윤이나(23)는 단독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이 28일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유해란은 28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위 윤이나(11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따돌린 유해란은 우승 상금 미화 195만 달러(캐나다화 약 276만 달러)을 품었다.
이날 유해란이 거둔 LPGA 투어 우승은 지난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이후 1년 1개월 만으로, 통산 4번째 우승이다. 2023년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그해 1승과 함께 신인왕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승씩 거뒀다.
유해란의 이날 우승으로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양희영(37) 이후 약 2년간 이어진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우승 가뭄도 해소됐다.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유해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그는 1번홀(파4) 보기로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4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한때 2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에 복귀했고,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도 4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잡아 기세를 올렸다.
유해란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뒤 12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격차를 벌렸다. 이런 가운데 14번홀(파4)에서 헨더슨의 보기가 나오며 여유를 갖게 됐다. 유해란은 12번홀 버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고 마지막 홀 역시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유해란과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 경기를 펼쳤던 윤이나는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2위와 무려 5타차 선두를 기록하며 우승에 성큼 다가선 듯 했지만, 3라운드에서 유해란에 선두를 내준 뒤 4라운드에서 이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유해란과 윤이나 외에도 '톱10'에만 4명이 포진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김세영(33)과 김아림(31)은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해 넬리 코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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