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짤막한 유서엔 "장기 기증하겠다"
베풀며 떠난 압구정 식당 김윤주씨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ul 03 2026 03:40 PM
부부 별세 소식에 독자들 "돕고 싶다" 총영사관, 한국 거주 유족 찾기 나서
노스욕 압구정 식당 매니저 김윤주·차명자씨의 별세(3일자 1면) 소식에 애도의 물결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지인들과 독자들은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예전에 식당에서 따뜻하게 챙겨주던 분들인데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놀랐다"거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 메시지를 본보에 전해왔다.

지난달 30일 노스욕 압구정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윤주(오른쪽)·차명자씨 부부. 사진제공 윤영욱 회계사
"장례비에 보태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힌 독자들도 많았다.
한인사회봉사회(회장 정대승)는 3일 본보를 방문, "김씨 부부 장례비에 써달라"며 1천 달러를 기탁했다.
지난달 30일 압구정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들 부부의 장례 절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과 연락이 닿으면 시신을 인도할 계획이나 3일 현재 소식은 없다. 장례는 유족의 동의가 있어야 진행될 수 있다.
이와 관련, 토론토총영사관은 한국에 있는 김씨 부부의 가족을 찾기 위해 나섰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외교부 본부를 통해서 이들 부부의 유족 연락처를 확인 중"이라며 "유족과 연락이 되면 이곳 경찰이 유족에게 사망을 공식 통보하고 시신 인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족을 찾았는데 만약 시신 인도가 여의치 않을 경우 온주법에 따라 지자체에서 시신을 처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윤주씨는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부부와 가깝게 지냈던 윤영욱 회계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0일 노스욕 압구정 식당에서 김윤주·차명자씨의 시신을, 식당 바로 위 2층 아파트에서 김씨의 유서를 발견했다.
한국어로 쓰여진 김씨의 짤막한 유서엔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씨 부부는 신분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오랜 기간 압구정 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했다.
부인 차씨는 말기암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미등록 체류자라는 불안정한 신분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전체 댓글
임윤식 ( kimchiman**@gmail.com )
Jul, 05, 10:35 AM Reply온타리오주의 관련 법과 행정 절차에 따라, 연고자 없이 사망한 사람의 장례를 맡을 사람이 없을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장례를 주관한다. 이번 사례 역시 토론토시가 관련 절차에 따라 장례를 진행하게 된다.(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