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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무원 주 4일 본격 출근
업무 공간 부족·주차난 심화...노조 반발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06 2026 03:52 PM
연방공무원들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주 4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
연방재무위원회는 지난 2월 ‘RTO4(Return to Office 4일)’ 정책을 발표하며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주 3일 출근 의무를 주 4일로 확대했다. 고위 간부들은 이미 5월부터 주 5일 출근제를 적용받고 있다.

연방공무원들의 주 4일 출근 의무화 시행으로 사무공간 부족과 주차·교통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CBC 방송 사진
현재 상당수 연방기관은 늘어난 출근 인원을 수용할 사무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공공서비스조달부는 기존 공간 활용에 집중하는 한편, 지난 2월 이후 전국에서 총 128만여 평방피트 규모의 사무공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약 75%는 오타와, 가티노에 위치한다. 다만 이는 계약 갱신이나 이전 등을 포함한 것으로, 실제 사용 공간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연방정부는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지정 좌석제를 다시 도입할 계획이며, 공공서비스조달부는 GC코워킹 시설을 9월30일 폐쇄한 뒤 공간이 부족한 부처에 재배정할 예정이다.
GC코워킹은 연방공무원들이 소속 부처 사무실 대신 거주지와 가까운 정부 공유 업무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하지만 공공서비스조달부 역시 모든 직원을 주 4일 출근 체제로 전환할 만큼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일부 직원은 당분간 주 3일 현장 근무를 유지하게 된다.
노조 측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공공서비스전문가협회와 캐나다공공서비스연맹은 정부를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진정을 제기했다. 샤론 드수자 캐나다공공서비스연맹 회장은 근무 공간 부족과 주차난, 교통 혼잡 등의 문제가 주 4일 출근 확대와 맞물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근 인원 증가에 따른 주차난과 대중교통 수용 능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방부는 카나타 본부에서 1만 명이 넘는 직원들의 주차 문제를 겪고 있으며, 오타와시는 시 전역에 약 7천 개의 장기 주차 공간이 있지만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타와 대중교통기관 OC트랜스포는 현재 열차가 최대 수송 능력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추가 승객 수용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가티노 교통국 역시 현재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일부 노선을 증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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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