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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쌀 제품에서 비소 검출
장기 섭취 시 암·당뇨 위험 증가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09 2026 09:28 AM
일부 쌀 제품에서 우려할 수준의 비소가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 단체 컨수머리포트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쌀 제품 52종을 구입해 전문 검사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측정 가능한 수준의 비소, 특히 무기비소(inorganic arsenic)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쌀 제품에서 무기 비소가 검출됐다. 언스플래쉬 이미지
컨수머리포트의 케빈 로리아는 무기비소가 피부암과 방광암, 제2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소는 토양과 물에 존재하는 물질로, 물을 가둬 재배하는 논에서 자라는 벼가 이를 흡수할 수 있다.
조사 결과 비소 함량은 쌀의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현미는 같은 종류의 백미보다 무기비소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스마티쌀과 초밥용 쌀은 상대적으로 비소 함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 대상 제품의 40% 이상은 장기간 하루 한 번씩 섭취할 경우 암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수준의 비소를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보건부는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비소 농도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비소 노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건강식품을 섭취하고 식단에 포함하는 통곡물의 종류를 다양하게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쌀은 충분한 양의 물로 조리한 뒤 물을 버리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비소 함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컨수머리포트도 이 같은 조리법이 비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쌀을 과도하게 섭취하기보다는 퀴노아와 귀리 등 비소 함량이 낮은 곡물을 함께 섭취하고, 쌀을 선택할 때는 바스마티쌀이나 초밥용 쌀과 같이 비소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종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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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