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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가능한 사랑' 토론토영화제 초청
"부부 관계와 계급, 깊이 탐구"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l 20 2026 04:08 PM
영화제 9월10일 개막
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가능한 사랑(Possible Love)’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영화제 측은 9월10일 개막하는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가능한 사랑’을 초청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9월 개막하는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다. 서울 한국일보 사진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베니스·칸·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가능한 사랑’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배우나 감독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카메론 베일리 토론토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가능한 사랑’은 부부 관계와 계급, 그리고 영화 그 자체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강렬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경쟁부문이 없는 토론토영화제는 관객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관객상만 있으며, 관객상 수상작이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작이나 수상작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대규모 구조조정에 맞섰던 중공업 해고 노동자 부부(설경구·전도연)와 부유한 여성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조여정·조인성)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매개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삶의 태도 가치관이 부딪히며 발생하는 갈등과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가능한 사랑’은 당초 국내 투자배급사와 추진했던 제작이 무산되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됐다. 넷플릭스는 국제영화제 출품을 위해 올해 3분기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후 4분기 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제작 국가의 극장에서 최초 공개된 영화만 출품 가능하다.
'초록물고기'(1997)로 데뷔한 이 감독은 '박하사탕'(1999) '오아시스'(2002)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을 연출했다.
올해 토론토영화제는 9월10일부터 20일까지 시내 여러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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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