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트럼프 불장난에 양국 국민들 허리 휜다
기업 및 소비자 부담 증가 ·서민층 압박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22 2026 10:20 AM
美 관세, 캐나다 ·미국 물가상승 초래
캐나다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관세 보복이 8월19일부터 시행될 경우 캐나다 소비자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캐나다산 제품 추가 관세 예고로 양국 소비자와 기업의 가격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P통신 사진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산 와인, 스포츠용품, 가구 등에 대해 최대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들은 기존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에 따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었던 품목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주류에 대한 캐나다 주정부와 준주 정부의 판매 거부, 미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보복 관세, 미국산 유제품 수입 할당량 책정 등 세 가지 사유를 근거로 내세웠다.
그가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50% 관세가 적용될 수 있는 수백 개 품목이 별도 목록으로 포함됐다. 대상에는 각종 식물과 농산물, 목재와 종이 제품, 의류와 섬유, 전자제품 및 부품, 반려견 목줄, 부유식 선착장, 수영장과 물놀이 시설, 하키 스틱 등이 포함됐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에 대해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관세는 수입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부담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추가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번 조치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캐나다산 제품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부담도 증가한다.
커스텀하키스틱의 제프리 드 벨 대표는 관세 부과로 캐나다산 하키 스틱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추가 비용을 자체 부담해서 수익 감소를 감수하거나, 다른 비용을 줄여 보충하거나, 소비자에게 일부 또는 전부 전가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가 우선적으로 가격 상승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캐나다 소비자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맥카시테트로 변호사 회사의 존 보스카리올 국제통상·투자법 그룹 전문가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 가운데 일부가 현지 제조 과정에 다시 활용되기 때문에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을 수입할 경우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국 가구 제조업체가 캐나다산 합판과 목재 베니어판을 수입하면 추가 관세를 부담하게 된다. 이후 해당 목재가 가구 등 완제품으로 제작돼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경우, 제조업체가 부담한 관세 비용이 제품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보스카리올은 캐나다 정부가 이번 관세 위협에 대응해 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에도 캐나다 내 제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그의 분석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양국 국민, 특히 서민층의 생계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