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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앞장선 김소일 터치캐시 대표 별세
향년 84세...단체 등 위해 늘 통큰 후원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ul 27 2026 10:33 AM
70대 때도 "노는 것은 사치"라며 전국 누벼
한인사회에서 기부에 앞장섰던 사업가 김소일 터치캐시 ATM·POS 대표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유족에 따르면 김 대표는 26일 밤 토론토 자택에서 넘어져 의식을 잃은 후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26일 별세한 김소일 대표.
생전에 어려운 이웃을 돕고 단체를 후원하는데 아낌없이 성금을 내놓았던 그였기에 김 대표의 갑작스런 별세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1942년 일본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고려대 졸업 후 한국 산림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1974년 이민했다.
20여년간 편의점을 운영했던 그는 2000년 터치캐시를 설립했다.
소매점에 현금인출기와 데빗머신을 공급하는 터치캐시의 주고객이 한인들이었던 관계로 그는 한인사회를 지원하는데 항상 적극적이었다.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의 회원 업소들이 큰 고객이라는 이유로 그는 해마다 실협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아리랑시니어센터 등 수많은 한인 단체들을 위해 기부했고, 본보 미술대회 등 여러 행사를 재정적으로 후원했다. 한인사회에서 모금운동을 한 단체치고 터치캐시의 도움을 받지 않은 곳이 드물 정도다.
오랜 기간 연간 7만 달러 이상을 사회에 환원했던 그의 기부금이 2017년 당시 총 50만 달러가 넘었으니 지금까지의 성금을 합치면 족히 100만 달러는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나눔실천으로 좋은 본보기가 된 그는 2017년 한인상(공로 부문)을 받았다.
그는 좋은 일을 하면서 생색을 내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2021년 김정규 목사가 코로나로 세상을 떠나면서 유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김 대표는 대학 후배를 통해 1만 달러를 김 목사 부인에게 전했다. 익명 기부였다.
당시 성금을 전한 주인공이 김 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된 본보가 인터뷰 요청을 하자 그는 정중하게 사양했다.
사업가로서 크게 성공한 그는 70대였던 10년 전에도 "노는 것은 사치"라며 위니펙, 캘거리 등 전국 출장에 나서곤 했다.
“기업은 생물과 같다. 성장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말을 직원들에게 늘 강조했고, 일이 끝나면 귀가해 산책과 독서로 하루를 마감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숙열씨, 아들 2명 등이 있다.
장례식은 8월1일 오후 2시 스카보로 하이랜드 장의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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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전체 댓글
heraldkim ( hykb**@gmail.com )
Jul, 27, 05:39 PM Reply훌륭한 삶을 사셨고 또 교민사회를 위해 수많은 선행을 배푸신 고인께 진심으로 애도를 드립니다
ㅅ
김호진 ( hollymac**@gmail.com )
Jul, 27, 08:48 PM Reply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