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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작가, 장애인 재활캠프서 특별한 재능기부
소설가 김외숙 이어 동생 김정숙 수필가 방문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Aug 05 2026 09:20 AM
오카리나 연주 및 첫 여행 에세이 선보여
성인장애인공동체와 밀알선교단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 연합 재활캠프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감동을 더했다.
나이아가라에 거주하는 언니 김외숙 소설가를 보기 위해 한국에서 온 김정숙 수필가가 주인공이다.

장애인 재활캠프에 참석한 김정숙 수필가(왼쪽)와 김외숙 소설가(오른쪽) 자매. 사진 한국일보
지난해 캠프에서 김외숙 작가가 ‘글쓰기’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과 교감을 나누었다면, 올해는 동생 김정숙 작가가 오카리나와 팬플루트 연주를 선보이며 캠프장의 열기를 한층 북돋웠다.
특히 둘째 날 친교 시간에는 심코호수(Lake Simcoe) 인근 현지 주민들도 함께 참석해 지역사회와 장애인 단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일흔에 떠난 90일간의 여정… 여행 에세이 '길 위에서 나를 씻다' 출간
김정숙 작가는 이번 만남에서 최근 출간한 자신의 첫 여행 에세이 '길 위에서 나를 씻다(렛츠북)'를 선보였다.
이 책은 김 작가가 일흔의 나이에 시작해 2년에 걸쳐 90여 일 동안 홀로 떠났던 여정 중 첫해의 기록을 담고 있다. 1980년대 후반 여행자유화 당시,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남편이 끊어준 홍콩행 비행기 티켓으로 시작된 그의 여행 열정은 이번 유럽 9개국 43일간의 홀로 여행으로 이어졌다.
비행기 왕복권과 유레일패스, 그리고 첫날 숙소 예약만을 들고 떠난 무모하지만 용기 있는 여정 속에서, 작가가 발을 디딘 모든 장소와 길 위에서 스친 인연들은 저마다 ‘성소’이자 ‘천사’로 다가왔다. 단순한 여행지 소개를 넘어 여정 속에서 나눈 대화와 길 위에서의 만남을 잔잔하고 깊이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지금의 나는 누구일까?"…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질문의 시작
많은 이들이 '나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진정으로 자아를 발견하고 돌아오는 이가 얼마나 될까.
김정숙 작가의 '길 위에서 나를 씻다'는 단번에 삶의 정답을 제시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들에게 "지금의 나는 누구일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스스로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 정보]
- 도서명: 길 위에서 나를 씻다
- 저자: 김정숙
- 출판사: 렛츠북
- 분량/정가: 228페이지/13,000원
- 판매: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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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