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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맹' 탈출을 도와달라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Aug 05 2026 03:42 PM

재정보고서 - 재무제표 Financial Statements - 를 이해하는 것은 상과 계통 공부를 안했으면 어렵다. 해결법은 전문 회계사가 가르쳐 주거나 단편적이지만 AI 도움을 요청하든지. 이에 대한 지식이 중요한 이유는 가계부나 유산분배 등에서의 이점 뿐 아니다. 한인사회 단체들의 재정사고를 막고 건전한 단체를 지향하기 위해서다.
동창회는 1센트의 지출도 영수증을 첨부하는등 재정이 투명하면 동문들의 기부가 많다. 하물며 한인 사회단체, 봉사단체들의 재정은 투명할수록 주머니가 풍성해진다. 반대로 재정을 의심받으면 끝장이다. 회계가 불분명한 교회는 늘 헌금액이 부족하다.
이래서 아무리 규모가 작은 사사 모임이더라도 회원들의 감시가 필요하다. “그는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다”, “세상 사람 다 의심해도 그는 아니다”는 돈 문제에는 통하지 않는다. 나쁜 맘 가진 임원들은 회원들의 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회원들의 재정보고서 이해가 절실하다.
토론토한인회의 경우는 재정보고서, 지난해 실적, 다음해 예산서를 총회 당일 회의 시작 전에 참석자들에게 배부한다. 재정보고서는 서문부터 결론까지 대여섯 페이지를 전부 영어로 채웠다. 읽지 말라는 뜻? 업무보고서는 총영사의 한인회관 방문, 정기이사회 개최 같은 사항도 실적으로 기록했다. 회원을 귀신으로 아는지? 멋모르는 순진한 회원은 제시된 정보를 무조건 좋다면서 박수나 거수로 통과한다. 사실 질문하기는 부끄럽다. 또 인간관계 유지상도 그렇다. 총회는 오전 11시에 시작하니 1시간 안에 대충 끝내고 점심 먹자는 의도라고 의심받을 수 있다.
회계감사자는 무료 봉사자가 아니지만 그 역시 인간이다. 누가 수임받은 그 단체에 믿보이고 싶을까. 다음해 감사도 맡아야 하는데.
문제는 이런 관행이 어제 오늘만의 일이거나 한인회만의 악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인회를 예로 들었지만 유사 이래 거의 모든 한인단체가 그랬기 때문에 우리는 만성이 되어 판단력을 잃었다. 그래서 관행은 계속된다.
지금 돌아보면 토론토에서는 박찬웅, 박찬도, 원영신, 최광준(실협총무도 지냈고 실협을 고소도 했으며 취미로 경비행기 조종하다가 사고로 사망함) 같은 분들의 고초를 이해하겠다. 이분들은 한인회나 실업인협회 등의 회의 때마다 정관을 따지고 브레이크를 걸어 바로잡으려는 선각자들이었다. 그들은 그 때문에 미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리운 존재들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한인사회서는 이를 가르치는 곳이 없다는 것. 이 방면의 지식인들은 지식을 나누려 하지 않는다. 또는 “까마귀 싸우는 곳에 내가 왜…”라고 중얼거리기도 한다.
사실 노인회 총회 등에서 참석한 회원들의 의도가 회의인가 아니면 점심식사인가 헷갈리는 경우를 여러 번 경험했다. 한인회나 여성회, 두 노인회 등은 모두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재정 ‘맹’들을 위한 회계와 내친 김에 회의법까지 강의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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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전체 댓글
임윤식 ( kimchiman**@gmail.com )
Aug, 06, 03:44 PM Reply(질문) KCCA(토론토한인회) 2026년 운영 예산서(Operating Budget)
이런 식으로 대충 어림잡은 금액의 예산서가 상식에 맞는가?
(Google Gemini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시된 형태의 예산표만 달랑 제출하여 총회나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으려 한다면 회계 및 단체 운영의 상식과 기준에 크게 벗어납니다.
제시된 예산표는 천 달러 단위로 딱딱 떨어지는 수치($160,000, $150,000, $123,000 등)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단식이자 요약 형태의 예산안이 가진 문제점과 비상식적인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추정 근거(Breakdown)의 부재
* 어림잡은 수치의 문제: 모든 항목이 백 달러, 십 달러 단위조차 없이 딱 떨어집니다. 이는 과거 실적이나 구체적인 견적에 기반하지 않고 "대략 이 정도 쓰겠다"는 식의 탁상행정식 산정임을 스스로 보여주는 꼴입니다.
* 세부 산출 내역 미제공: 예를 들어 'Facilities(시설비) $160,000'이라고 할 때, 이것이 임대료, 전기·가스 등 공과금, 수리보수비, 화재보험료 중 각각 얼마로 구성되는지 세부 내역이 없습니다. 'Salaries and wages(인건비) $123,000' 역시 몇 명의 직원에게 얼마의 시급/월급과 혜택이 지급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2. 수입 예산(Revenues)과의 연계성 부재
* 예산서(Budget)는 '어디서 얼마를 벌어서(수입), 어디에 얼마를 쓰겠다(지출)'는 두 축이 함께 제시되어야 정상입니다.
* 지출만 $560,000을 적어놓으면, 회원 입장에서는 이 돈을 회비로 충당하는지, 정부 보조금인지, 건물 대관 수입인지, 아니면 적자 예산인지 전혀 파악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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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 한마디) 토론토한인회에는 30몇명 이사들과 외부감사 등, 회계업무의 기본 지식, 상식을 가지신 동포님들이 계십니다. 그런데도 이따위 초딩 수준의 예산서를 버젓히 내놓았답니까? 한심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