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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관광업, 올여름 기록적 호황
미국인 유입·국내 여행 증가세 지속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05 2026 09:47 AM
국내 관광업이 미국인 관광객 증가와 캐나다인의 국내 여행 확대, 국제 관광객의 장기 체류 등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핼리팩스에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올해 관광업이 기록적인 한 해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관광업이 미국인 방문 증가와 국내 여행 확대, 국제 관광객 장기 체류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CP통신 사진
핼리팩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대형 관광·크루즈 여행사 앰버서투어스 그레이 라인의 숀 버클랜드 최고경영자는 최근 고객 수가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29% 증가했다며 올해 캐나다 전역의 관광업이 기록적인 한 해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캐나다 관광 지출은 29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관광 지출은 235억 달러에 달했다.
버클랜드 최고경영자는 미국인들이 캐나다달러 약세를 활용해 캐나다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캐나다인들도 해외 대신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관광객의 방문도 늘어난 데다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인의 국내 여행 확대는 관광업 호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퀘벡시티의 데이빗 마르텔은 미국 여행을 고려했지만 올여름에는 캐나다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관광업계는 캐나다인의 미국 여행 감소에 대응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욕은 85개 이상의 관광 명소에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캐나다 포터항공은 국내 주요 도시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뉴욕은 호텔 할인과 브로드웨이 공연 할인 등을 내놓으며 캐나다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그러나 마르텔은 이러한 할인 혜택에도 당장은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며 몇 년 뒤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캐나다에서 휴가를 보내며 국내에서 여행 비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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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