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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대, FIB-HIV 개발
간 섬유증 위험도 정밀 평가
- 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06 2026 12:27 PM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보건센터(MUHC) 연구진이 HIV 환자의 간 섬유증 검사를 기존보다 더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맥길대 연구진이 간 섬유증을 기존 검사보다 더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는 새로운 FIB-HIV 검사법을 개발했다. 시티뉴스 방송 사진
간 섬유증은 간에 흉터 조직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영구적인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HIV 감염자의 주요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학술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간 조직의 섬유화를 확인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혈액검사인 FIB-4는 전체 사례의 3분의 1 이상을 저위험군으로 잘못 분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FIB-4에서 저위험군으로 잘못 분류된 상당한 간 섬유증 환자 대부분이 12개월과 24개월 뒤 검사를 반복해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실제 진료 과정에서 필요한 추적 관리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FIB-4는 과거 지방간질환(SLD) 환자의 간 섬유증를 확인하는 데 정확도가 낮았다. SLD는 전 세계 성인 3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며 간 섬유증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5개국에서 약 5천 명을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연구 대상자는 활동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과도한 음주 이력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연구진은 FIB-4에서 간 섬유증를 놓친 환자들의 특성을 분석해 위험도를 보다 정확하게 분류하는 새로운 선별 기법을 개발했다.
새로운 검사법은 일상적인 임상 정보와 과체중,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기존 위험 요인에 더해 일부 구형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노출 여부, HIV 감염 기간, 과거 면역억제 정도, 바이러스 수치 등 HIV 관련 요인을 반영한 FIB-HIV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의 저자이자 맥길대학교 보건센터 전 박사후연구원인 펠리체 친퀘는 HIV 감염인의 경우 혈액검사 지표에는 큰 변화가 없더라도 여러 요인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FIB-HIV 점수가 간 섬유증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맥길대학교 부교수이자 맥길대학교 보건센터 연구원인 지아다 세바스티아니는 HIV 감염자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섬유증 위험도 커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검사법이 간 섬유증 선별검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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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