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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군용기, 산불 진화에 투입
10대 민간 매각… 항공 대응 역량 강화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07 2026 03:15 PM
연방정부가 퇴역한 군용 수송기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기반 산불 진화업체에 매각한다. 정부는 이번 매각을 통해 캐나다의 항공 산불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방정부가 퇴역 군용 허큘리스 수송기 10대를 콜슨 애비에이션에 매각해 항공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CP통신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특임장관은 잉여 CC-130H 허큘리스 수송기 10대를 콜슨애비에이션에 조건부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최종 절차와 연방교통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매각되는 항공기는 캐나다군이 전략적 공수와 수색·구조 작전에 활용하다 지난 1월 퇴역한 허큘리스 12대 가운데 10대다. 나머지 CC-130H 항공기 2대는 군 기지와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매매 가격은 기밀로 간주돼 발표되지 않았다.
퓨어 특임장관은 이번 매각이 군용 자산을 책임 있게 처분하면서도 국민을 보호하는 데 계속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콜슨애비에이션이 항공기를 개조하면 운용 수명을 연장하고 산불 진화를 비롯한 긴급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트 앨버니에 본사를 둔 콜슨애비에이션은 1960년부터 3대에 걸쳐 콜슨 가문이 운영해온 기업으로 항공 산불 진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했다. 현재도 개조한 허큘리스 항공기를 전 세계 항공 소방대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콜슨애비에이션 소유 허큘리스 산불 진화용 항공기는 과거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2020년 1월 호주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수행하던 중 콜슨 소유 허큘리스 항공기가 추락해 미국인 승무원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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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