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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2분기 매출 11% 증가
여행 수요 호조에 영업수익 사상 최고치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12 2026 04:04 PM
에어캐나다가 항공유 비용 급증에도 항공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수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11일 발표한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4월부터 6월까지 영업수익이 62억6,6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 56억3,200만 달러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공여행 수요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항공유 비용은 크게 늘었다. 2분기 항공유 지출은 17억 달러를 넘어 전년 같은 기간 약 11억5천만 달러보다 49% 증가했다.

에어캐나다가 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2분기 영업수익이 11% 늘었다. CP통신
마이클 루소 에어캐나다 최고경영자는 2분기 영업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료비가 49% 증가했음에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이 7억1,900만 달러로 당초 전망 범위 상단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다시 제시했다. 조정 세전이익 등은 29억~32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33억5천만~37억5천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항공유 가격 상승이 전망치를 낮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에어캐나다는 지난 4월30일 실적 발표 당시 항공유 가격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전망을 중단하고 일부 노선을 취소했다. 이후 항공유 가격은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화물 운송 제한 등으로 국제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통상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주요 운송로다.
한편 에어캐나다는 에어로플랜 로열티 프로그램 지분 25%를 블랙스톤과 라 캐이스에 25억 달러에 매각한다. 에어캐나다는 나머지 75% 지분과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통제권을 유지한다.
콩코디아대학교의 모셰 랜더 경제학 교수는 전 세계 에어로플랜 회원들이 아직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어 프로그램 자체에 재무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랜더 교수는 이번 거래를 통해 에어캐나다가 일부 위험을 이전하는 대신 지분을 인수하는 투자자들이 향후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한 에어로플랜 포인트의 사용 가치가 축소되거나 현금 전환 조건이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에어캐나다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에어로플랜 운영 방식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지난해 8월 에어로플랜 포인트 적립 방식 변경을 발표했으며, 변경된 제도는 올해 1월1일부터 적용됐다. 이에 따라 실제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이 폐지되고 항공권과 기타 서비스에 지출한 금액을 기준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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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