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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논란' 이진숙 꾸짖은 홍준표
"시대정신 망각한 돈키호테냐"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15 2026 03:07 PM
'5·18 재조명 포럼' 개최한 李 겨냥 "5·18 폄훼는 시대정신 부정하는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포럼을 개최해 물의를 일으킨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시대정신을 망각한 것이냐"며 일침을 놓았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공개포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 전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외로운 전사인가? 시대정신을 망각한 돈키호테인가?"라며 "5·18을 부정하고 폄훼하려고 하는 것은 시대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지난 13일 당 안팎의 만류에도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겠다'며 포럼을 개최해 소동을 일으킨 이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해 4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이 의원은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광주 5·18에 대한 자유민주 관점의 첫 학술적 검토'를 주제로 공개포럼을 열었다. 이 의원은 포럼에서 '5·18이 과연 성역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뉴라이트 인사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5·18을 두고 '소요 사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포럼에는 1979년 당시 전두환 국군보안사령관의 비서실장으로 12·12 쿠데타를 주동한 허화평씨도 참석했다. 포럼 도중 참석자들을 비판하는 고성이 쏟아졌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이 의원을 향해 "한 시대의 불행한 역사를 자기 정치 입지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18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5·18 자체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5·18 유공자 명단을 국가 유공자이니 당당하게 공개하라고 했지만, 5·18 자체를 폄훼하거나 비난한 일이 없다"고 적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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