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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국제

"주한미군 정찰 역량 보강 절실"

미2사단장 떠나며...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15 2026 03:14 PM

찰스 롬바르도 전 주한미군2사단장 이임 직전 참모들과 기고문 작성 "교차영역 정찰대대는 임시방편"


"스스로를 위해 볼 수 없는 사단, 자체 정찰과 경계를 수행할 수 없는 사단은 주도권을 적에게 내준다. 수세적 태세로 내몰려 전투를 주도하지 못하고 기습에 취약해진다."

주한미군 미 제2보병사단(2사단)의 사단장이었던 찰스 롬바르도 소장이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경고다. 미 육군대학 출판부 기관지 '밀리터리 리뷰'는 13일(현지시간) 8월호 온라인판에 지난달 24일 사단장직에서 물러난 롬바르도 소장이 현직일 당시 2사단 지휘부 2인과 함께 작성한 기고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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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사령부 등은 9일 주한미군 부대인 미8군 소속 제35방공포병여단이 최근 팔라우에서 실시된 '테네시어스 아처 2026'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테네시어스 아처' 훈련에 참가한 美제35방공포병여단. 주한미8군 제공

 

'대규모 전투작전에서 사단급 정찰의 재건: 한국의 사례'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롬바르도 소장 등은 올해 3월 처음 존재가 공개된 '교차영역 정찰대대(CDRS)'의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임시방편"이라며 제도적인 정찰 역량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DRS는 주한미군 2사단 예하의 지상과 공중, 전자전, 신호정보 등 다영역 첩보를 하나의 전투 태스크포스로 통합해 작전 지역 전반에 걸친 정찰 및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미 육군 구조개편 후 정찰 분야 축소"

롬바르도 소장 등은 지난해 미 국방부(전쟁부)가 전 세계 미 육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조 개편 이후 정찰 분야가 축소돼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육군 구조 변경 이후 정찰부대와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이 축소돼 도전받고 있다"며 "이는 화력 운용과 정찰·경계 임무 수행 능력을 제한한다"고 썼다.

롬바르도 소장 등은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 개편이 있었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 의회조사국(CRS)의 5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 육군은 구조개편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15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2사단 공중 정찰 부대인 5-17 공중기병대대를 해체했다. CRS는 미 예비역 육군 대령 출신인 리처드 후커 주니어를 인용해 공중기병대대 해체가 "각 사단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중 절반을 제거하는 조치이자 전투력의 막대한 감소"를 뜻한다고 평가했다.

CDRS는 구조 개편에 따른 정찰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편성됐다. 롬바르도 소장 등은 공병중대의 브래들리 장갑차, 그레이이글 무인기와 신호정보팀, 한국군 장거리감시대, 그리고 합의각서로 지원받는 한국군 K9포대까지 선임 지휘관 아래 묶어 정찰공백을 메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CDRS가 "사단의 최대 혁신"이었다며 "접근하는 위협에 대해 일상적으로 위치적 우위를 점했다"고 자평했다.

 

CDRS는 "임시방편적 해법"

문제는 CDRS로도 메워지지 않는 공백이다. 롬바르도 소장에 따르면 CDRS는 정식 편제가 아닌 "임시방편적 해법"에 불과하다. 지상 정찰은 본연의 임무가 따로 있는 공병중대가 대행하고 있고, 한국군 K9 포대의 화력 지원도 편제가 아닌 합의각서에 근거한다. 그는 "전담 정찰부대는 이를 이끌 대대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롬바르도 소장 등은 "미군 사단들은 현대 전장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넓은 작전 지역을 상시 감시·정찰할 능력이 결여돼 있다"고도 주장했다. 사단들이 상급부대의 전자 감시 자산과 공중 정찰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기상 문제나 전파 방해 등으로 제약될 수 있어 취약하다는 것이다.

정찰 능력 강화를 위해선 △정찰부대 전담 대대장 직위 신설 △지상 감시체계 투자 확대 △새 대(對)드론(C-UAS) 체계 한국 우선 배치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적절히 자원이 뒷받침되고 통합된 정찰·경계 부대는 사치가 아니라 사단급 전쟁의 필수품"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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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국제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전체 댓글

  • Calm ( calmm**@gmail.com )
    Aug, 15, 05:00 PM Reply

    주한미군 주둔비를 일부감당하는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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