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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무역재판소, 유럽산 밀 글루텐 덤핑 조사
"이탈리아·폴란드·영국 제품 국내 피해 가능성"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19 2026 01:21 PM
캐나다국제무역재판소(CITT)가 이탈리아와 폴란드, 영국산 밀 글루텐의 덤핑으로 캐나다 국내 산업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국제무역재판소가 이탈리아·폴란드·영국산 밀 글루텐의 덤핑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CP통신
국제무역재판소는 이탈리아와 폴란드, 영국에서 수입되는 밀 글루텐이 캐나다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줬다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관련 조사는 6월19일 시작됐으며 예비 판정은 9월17일까지 내려질 예정이다.
캐나다국경서비스국(CBSA)에 따르면 덤핑은 수입업체에 수출국에서 판매되는 유사 제품의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수익성이 없는 가격으로 캐나다에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덤핑에는 수입 물량 증가와 가격 하락 압박, 가격 하락,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수익성 악화 등의 영향도 포함될 수 있다.
연방 농업·농산식품부는 2025년 5월21일 캐나다산 듀럼밀 수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2024년 물량을 계속 웃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증가세에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알제리, 모로코, 미국, 스페인, 칠레 등의 견고한 수입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2024~2025년 캐나다의 듀럼밀 생산량을 590만 톤, 총 공급량을 630만 톤으로 추산했다. 국내 소비량은 전체 공급량의 1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말까지 4개 분기 동안 영국과 이탈리아의 상품 및 서비스 교역 규모는 수출입을 합쳐 537억 파운드에 달했다. 이탈리아는 같은 기간 영국의 10대 교역 상대국으로 전체 교역의 2.8%를 차지했다.
한편 캐나다국제무역재판소는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에 본사를 둔 그레이트 퍼시픽 엔터프라이시스 리미티드 파트너십(Genpak)의 제소와 관련해 중국산 종이컵과 용기의 덤핑 및 보조금 지급 의혹을 조사하는 예비 피해 조사에도 착수했다.
국제무역재판소는 해당 덤핑과 보조금 지급이 캐나다 산업에 실제 피해를 입혔거나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예비 피해 판단은 10월16일까지, 조사는 11월16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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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