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웨스트젯, 휠체어 탑재 제한에 제동
교통당국 “장애인 여행에 부당한 장벽”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20 2026 09:51 AM
캐나다 교통 규제당국이 웨스트젯이 일부 전동 휠체어의 항공기 탑재를 사실상 제한해 장애인 승객에게 부당한 장벽을 부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방교통부가 웨스트젯의 전동 휠체어 300파운드 중량 제한이 장애인 승객의 항공 이용을 제한한다며 폐지를 요구했다. CP통신
연방교통부는 웨스트젯이 2027년 7월 이전까지 대부분의 항공기에서 이동 보조기기의 중량을 300파운드(약 136킬로그램)로 제한하는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웨스트젯이 화물칸에서 휠체어의 무게를 보다 넓게 분산할 수 있도록 스프레더 플레이트(spreader plates)를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당 조치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다른 항공사를 통한 대체 운송편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당국은 이동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승객이 항공사에 사전 통보해야 하는 기간에 대해서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전 연방교통장관을 지낸 스티븐 플레처가 지난해 초 위니펙에서 토론토로 이동하는 항공편에서 맞춤형 휠체어 탑승을 거부당한 뒤 교통부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플레처 전 장관과 장애인 권익 옹호단체들은 웨스트젯의 중량 제한으로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장애인의 항공 여행이 제한되고 있으며 장애인을 차별하는 조치라고 주장해왔다.
웨스트젯은 관련 사안 일부가 교통부에 계류 중이라며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웨스트젯은 지난해 300파운드 제한이 항공 안전을 위해 필요하며 접근성 규정에 따라 중량이 더 나가는 이동 보조기기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준은 2024년 기술 분석을 거쳐 마련됐으며, 보잉(Boeing) 항공기 화물칸의 제곱인치당 최대 허용 중량을 근거로 삼았다.
미국 휠체어 여행 정보 사이트 휠체어트래블의 설립자 존 모리스는 북미 주요 항공사 가운데 보잉 737급 항공기에 웨스트젯처럼 낮은 중량 제한을 적용하는 곳은 없다고 밝혔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